[이사람] 박정록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 취임…지역관광, 구호 넘어 실행으로서울시관광협회 11년 경험 바탕…재단 혁신·영주 관광 활성화 과제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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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록 영주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 (사진=영주문화관광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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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박정록 전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이 영주문화관광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서울 관광 현장에서 쌓은 조직 경영과 정책 협력 경험을 영주에 접목하는 한편, 지역관광 활성화가 구호에 머물지 않도록 재단의 역할과 사업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이사는 14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국회 관광산업포럼 활동을 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큰 이슈인데 구호에만 그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영주문화관광재단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지역 관광조직(RTO)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나누려는 생각으로 영주문화관광재단 이사 공모에 응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에서 재단 혁신과 영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변화의 필요성이 논의됐으며, 영주시장이 자신을 개혁의 적임자로 보고 대표이사로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박 대표이사는 “뜻밖에 갑자기 맡게 돼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고 걱정도 하고 있다”면서도 “어쨌든 상황을 잘 파악해서 새로운 갈래를 잡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취임 초기에는 재단과 지역 관광 현장의 여건을 살피며 향후 방향을 구체화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영주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박 대표이사는 재단 이사회에서 선출된 뒤 황병직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지난 7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재단은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 문화복지 증진, 관광 활성화, 지역축제 추진, 주요 문화관광시설 운영 등을 담당한다.
박 대표이사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에서 11년간 상근부회장과 회장 권한대행 등을 역임하며 조직 경영과 인사관리, 대외사업, 관광정책 협력을 총괄했다. 정부와 국회,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관광업계 등 다양한 주체 사이에서 현장의 요구를 정책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취임 메시지에서는 영주의 정체성을 살린 콘텐츠 발굴과 민관 협력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영주만의 고유성이 드러나는 문화관광 정책과 콘텐츠를 발굴해 현장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재단을 만들겠다”며 “관광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 수립부터 실행·평가까지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문화·예술·음식·숙박·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주체들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방향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려면 영주의 선비문화와 역사·문화자원을 관광객의 체험과 체류로 이어주는 사업 설계가 필요하다. 재단이 운영하는 시설과 축제, 지역의 숙박·음식·문화예술 공간 등이 연계될 때 관광객의 방문 효과도 지역 상권으로 확산될 수 있다.
특히 박 대표이사가 밝힌 지역 관광조직 간 정보 교류 구상이 재단 사업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다른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영주의 여건에 맞는 실행 방안을 찾는 과정은 재단 혁신과 관광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향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 관광 현장의 협력 경험을 영주에 맞는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박 대표이사의 첫 과제다. 재단 혁신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소비를 늘리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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