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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교육지원청, 혐오·차별 없는 교육행정 나선다…직원 인권 감수성 강화

임종근 한양대 교육대학원 교수, 폭력·갈등 사례로 공직자의 인권 책무 짚어
김선자 교육장 “직원부터 인권 감수성 갖춰야…학생·교직원 인권과 교권 균형 지원”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9/14 [23:45]

서울동부교육지원청, 혐오·차별 없는 교육행정 나선다…직원 인권 감수성 강화

임종근 한양대 교육대학원 교수, 폭력·갈등 사례로 공직자의 인권 책무 짚어
김선자 교육장 “직원부터 인권 감수성 갖춰야…학생·교직원 인권과 교권 균형 지원”

오영세 | 입력 : 2026/09/14 [23:45]

▲ 임종근 교수가 지난 8일 서울동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혐오 표현과 차별의 해악성을 주제로 인권 감수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부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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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이 혐오와 차별 없는 교육행정을 위해 직원들의 인권 감수성 강화에 나섰다. 일상적인 말과 행동에 담긴 편견을 돌아보고, 학생·교직원의 인권과 교권을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청사 대강당에서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국민주권사회와 인권시민—혐오표현과 차별의 해악성 톺아보기’를 주제로 인권 감수성 교육을 개최했다.

 

강의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강사인 임종근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임 교수는 현장 경험과 인권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행정 조직이 업무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인권 쟁점을 사례 중심으로 짚었다.

 

교육은 우리 사회의 폭력·갈등·차별 실태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아동학대, 직장 내 괴롭힘, 성폭력·교제폭력, 교권 침해 등 교육 현장과 밀접한 지표를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공직자의 책무를 환기했다.

 

핵심 의제는 혐오 표현이 개인의 존엄과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었다. 임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정의를 토대로 성별·장애·나이·출신지역·인종 등을 이유로 개인이나 집단을 모욕·비하하거나 차별과 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의 문제를 설명했다.

 

이러한 표현이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고 차별을 고착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주의의 공론장까지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편견을 성찰하고 행동을 바꾸는 실천 방향도 제시했다. 임 교수는 편견을 깨는 일이 원자를 깨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을 인용하며 인권교육의 의미를 편견과 성찰, 교육의 관계 속에서 풀어냈다.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례 토론, 만남과 교류를 통한 공감, 차별에 맞서는 참여와 연대가 조직 안에서 실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자 교육장은 “교육지원청 직원이 먼저 인권 감수성을 갖출 때 학교 현장의 학생·교직원 인권과 교권을 균형 있게 지원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혐오와 차별 없는 행정, 인권친화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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