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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학교업무 정상화 시범운영

행정업무 경감 및 교육활동 지원 강화…교무행정‧채용‧연수 등 11종 행정업무 전담 지원

오영세 | 기사입력 2024/07/18 [08:10]

서울시교육청,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학교업무 정상화 시범운영

행정업무 경감 및 교육활동 지원 강화…교무행정‧채용‧연수 등 11종 행정업무 전담 지원

오영세 | 입력 : 2024/07/18 [08:10]

▲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 조직도 (자료=서울시교육청)


[뉴스보고=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업무 정상화를 위해 남부교육지원청 내에 학교행정지원센터를 신설하고, 2023년 7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학교행정지원센터는 ‘행정업무는 덜고, 교육활동은 더 하는 학교 여건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는 학교에서 처리하기 부담이 큰 교무행정업무,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 교직원 간 갈등을 유발하는 업무 등 현장의 체감도가 높은 11종의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기간제 교원과 협력강사 등 채용 업무를 계획수립부터 면접, 호봉획정 단계까지 모두 지원하고, 대면 연수 강사 구인을 위해 강사 인력풀과 표준 연수자료를 제공한다. 나아가 나이스시스템 개선을 통해 교직원이 이수해야 하는 법정 연수 이수 현황도 일괄 관리할 계획이다.

 

추가로 입학준비금 지원, 교원 호봉 승급 및 초임호봉 획정, 학교와 소방서의 합동훈련 일정 조율, 대규모 공사 지원, 보건환경위생(공기질 검사, 저수조 청소 등), 시설관리(소방, 전기, 가스 등) 업무 등의 위탁 지원도 추진된다.

 

▲ 학교행정업무 11종 업무지원(업무이관) 내용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내실 있는 지원을 위해 교원, 행정실장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교직원 대상 업무경감 체감도 모니터링과 이관업무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내 2개교를 대상으로 ‘학교행정효율화학교’ 모델을 2024년 6월 30일까지 시범운영했다. 이는 교무행정업무 일부를 행정실로 이관하고 지방공무원이 이를 수행하는 모델로, 해당 학교에 일반직 공무원을 추가로 배정해 교원 업무 경감을 실효적으로 점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추진해왔다. 2019년에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11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학교폭력 사안처리, 위기학생 지원 등 교육활동 및 생활교육 업무를 이관받아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3월에는 학교 내 증가하는 교권침해 사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본청 내 교육활동보호팀을 신설하고, 교육지원청의 학교통합지원센터에 ‘교육활동보호’ 기능을 추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을 통해 행정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경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보호·생활교육지원,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행정 통합지원의 3체계를 구축하여 학교지원 기능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학교행정지원센터 신설 및 시범운영은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통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채용 업무 지원, 전문성 요구 업무 지원, 입학준비금 및 호봉 승급 지원 등은 학교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후 확대할 계획은 매우 현실적이며,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의 체감도와 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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