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중청소년예술교류대회, 오산과 수원에서 개최한중수교 32주년 기념...코로나 이후 첫 대규모 중국 청소년 5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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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한국아시아문화친선교류협회(KAFA)와 중국 빈분토이조직위가 주최하고, 소소무용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한중청소년예술교류대회가 오는 8월 11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8월 19일 수원 협성대학 공연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32주년을 기념해 북경, 내몽골, 광주, 운남 등 중국 각지에서 50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K-POP, 현대무용, 전통무용,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총 70여 개 팀이 참가해 현재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롭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 측 참가자들도 한국전통무용, K-POP 댄스, 밸리 댄스, 사물놀이, 태권도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중국팀과 맞선다. 각 분야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시상식을 통해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축하공연으로는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베르디 국제콩쿨에서 테너 부문 1위를 수상한 Team 강창련이 클래식과 팝페라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19년 경북에서 개최된 제2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대규모 청소년 교류행사로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중국 청소년들은 대회 후 경기도 중학교에서 한국 교육체계를 배우고 K-POP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경복궁, 청와대, 명동, 롯데월드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KAFA는 2005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해 왔다. 올해 9월에는 내몽골예술대학 교수진이 방한해 경희대와 한양대에서 워크샵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한중 양국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