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예비후보, 교육감 선거 정당 개입 비판…“공정한 경쟁 반드시 지켜져야”정치적 압력과 비방에도 끝까지 선거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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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오늘(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선거를 둘러싼 정치적 압력과 비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정당의 교육감 선거 개입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정한 경쟁이 훼손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곽노현 후보는 "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감 선거에 정당의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당이 개입해 저에 대한 비방과 부당한 사퇴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맞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고발한 사실도 공개하며, 이 사안이 향후 정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정치적 개입을 멈추고, 시민과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며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자신에 대한 비방과 공격이 과거의 사건을 왜곡한 결과”라고 주장하며 “당시 국정원의 공작과 정치검찰의 여론 조작으로 인해 억울한 낙인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원의 심판 과정에서 자신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당한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노현 후보는 “서울 교육의 위기를 지켜내기 위해 다시 한 번 나섰다”며 "10년 넘게 이어져 온 교육 혁신의 동력이 멈추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친일 역사 교과서 시즌 2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헌법과 지방교육자치법의 정신이 지켜져야 한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