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폐지, 교사 역량 개발로 새출발…2026년부터 '자기주도 성장' 지원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 폐지, 교원 자율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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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2일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폐지하고,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만족도조사는 '학생인식조사'로 전환되며, 학부모 만족도조사는 학교 평가로 대체된다.
이번 제도 개편은 교원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로 2025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교원평가 폐지 결정을 환영하며, 기존 평가제도가 인기 위주의 평가로 변질되어 교사들의 자존감 하락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학생 서술형 평가가 교권 침해의 온상이었다며, 학생인식조사를 학습연구년 교사 선정에 연계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다면평가 방식을 실적 중심에서 교류·협력 활동 중심으로 개선하고, 신규·저경력 교사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멘토링 지원 확대와 수석교사 증원을 요구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되는 자기역량진단은 교사 성찰의 도구로 활용하고, AI 맞춤형 연수는 교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