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조례 대체할 ‘학생권리의무조례’ 제안…조 후보 “올바른 인권교육이 민주사회의 시작”
서울지역 인권지도사들, 바른 인권교재 개발 등 정책 제안…“보편적 인권보다 조화와 협력 강조해야”
오영세| 입력 : 2024/10/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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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인권지도사들이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가진 후 후보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조전혁 캠프)
[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5일 서울에서 활동하는 인권지도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할 ‘바른 인권’ 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전혁 후보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의미의 인권 의식이 필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책임과 의무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특히, 현재의 학생인권조례가 학생들의 권리만을 강조해 권리 남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대체할 ‘학생권리의무조례’를 제안했다. 그는 “자유에 대한 권리는 남용해선 안 되며, 우리 아이들이 규범을 지키며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 서울지역 인권지도사협회 대표가 조전혁 후보에게 바른 인권 교육 교재 개발을 위한 정책 제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조전혁 캠프)
서울지역인권지도사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바른 인권 개념의 인권강사 양성 ▲바른 인권 교재 개발 ▲인권 관련 조직 개편 등의 정책을 제안하며 조 후보를 지지했다.
한 인권지도사는 “현재의 교육이 자의적 인권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협력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지도사는 “전교조 소속 교사들을 중심으로 지나치게 좌편향된 인권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들의 인권교육만 옳은 교육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