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위해 몸 바친 이용구‧권선필 씨…표창장과 상금 5백만원 수여
LH·희망브리지 “재난 속에서 피어난 선행,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들”
오영세| 입력 : 2024/10/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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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구 씨(가운데)가 10월 8일 LH 명예의인상 시상식에서 표창장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지난 7월 폭우로 고립된 주민을 구한 두 명의 영웅이 ‘LH 명예의인’으로 선정됐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충남 논산의 이용구 씨와 대전 서구의 권선필 씨에게 표창장과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구 씨는 마을이 침수되자 몸이 불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물속을 헤엄쳐 어르신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의인으로, "이웃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선필 씨는 1인용 카약을 타고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며 그들의 생명을 구한 또 다른 영웅이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의인들을 계속 발굴해나가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희망브리지의 신훈 사무총장은 “재난 속에서 타인을 구한 두 분께 존경을 표하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을 조명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연재해 속에서도 희망을 안겨준 시민 영웅으로, 그들의 선행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