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일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립대와 서울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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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11월 8일 진행된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연구원에 대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4)이 시립대의 기숙사 수용률 문제와 연구원의 의회 협력 부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용일 의원은 원용걸 시립대 총장에게 "시립대의 기숙사 수용률이 전국 국공립대학 평균인 29.4%에 비해 11%에 머물러 있다"며 “외국인 학생 유치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기숙사 확충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에 원 총장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기숙사 신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관련 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김 의원은 “시립대 도서관의 장서 포화도가 적정 소장면적 대비 250%에 이르러 경북대(203%)와 제주대(189%)를 상회한다”며 "도서관 건물에 가해지는 하중과 안전을 고려해 자료 재배치나 폐기 등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원용걸 시립대 총장(왼쪽)과 오균 서울연구원장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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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과의 협력 연구 활성화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시 행정 및 의회 관련 중·장기 계획과 연구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의회와의 협력 연구가 단 6건에 그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의회와 정기적·상시적으로 연구과제를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동청사로 이전해 의회와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더 친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김용일 의원은 시립대와 서울연구원의 발전과 서울시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하며 서울시민을 위한 실질적 개선책 마련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