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전통시장과 상점가 현대화 방안 논의…서울시의회 여야 의원 한자리에서울 전통시장 및 상점가 미래 전략 포럼 개최…“협력과 혁신으로 전통시장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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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과 임규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이 공동 주관한 ‘서울 전통시장 및 상점가 미래 전략 포럼’이 12월 3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서울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마련한 자리다.
임규호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용호 의원은 “오늘의 포럼은 서울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직면한 현실을 논의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라며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대화된 서비스를 통해 품격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전통시장 현대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여야 협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축사에서 “전통시장은 단순한 경제적 공간이 아니라 우리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장소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디지털화와 현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전통시장은 지역 공동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온라인 플랫폼 활용과 현대화 전략을 통해 전통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지역 상권과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며 “서울시의회는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과 세대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포럼에는 김용호 의원, 임규호 의원 외에도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과 송경택 의원, 송재혁 의원, 최재란 의원, 아이스루 의원, 임종국 의원, 박상혁 교육위원장, 김종길 의원, 오금란 의원 등 다수의 서울시의원이 참석했다.
김용호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안영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정책연구센터장과 임상기(상계중앙시장 상인회장), 이창식(상분역둘레길장점가 상인회장), 안상범(면목동생활상권 사업팀장)이 주요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시스템 도입과 공동체 기반 재구축 방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민석희(서울특별시 상권활성화과장), 박윤석(노원구 대여비시장 상인회장), 반재석(용산문산시장 상인회장), 류경채(중곡제일시장 상인회장), 김태원(영등포전통시장 상인회장)이 참여해 전통시장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여야 의원들이 함께 전통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며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디지털 전환과 현대화를 통해 전통시장을 재도약시키는 정책적 방향성이 제시되었으며,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서울특별시의회의 노력이 주목된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