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50년, 주민의 기억과 기록으로 역사 쓰다사진부터 일기까지…강남의 과거 담을 주민 기록물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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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뉴스보고] 정연경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025년 10월 1일 개청 50주년을 맞아 강남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역사문화서를 제작한다. 이를 위해 강남과 관련된 기록물과 옛이야기를 들려줄 주민 참가자를 오는 12월 31일까지 모집하며 자료 발굴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역사문화서 제작은 강남의 발전 과정을 재조명하고, 지역 정체성을 다음 세대에 전달할 귀중한 자료로 남기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강남구와 함께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생생한 경험과 기억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여 대상은 강남의 발전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 영상, 지도, 포스터, 기념품, 앨범, 일기장 등 다양한 기록물 소유자뿐만 아니라, 개발 전후 강남의 모습을 경험한 주민, 50년 이상 강남에 거주한 주민, 지역 내 사업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람 등이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열린 참여 방식으로, 강남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모집된 자료는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채택된 자료를 제공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참여비(1인 1회 한정)가 지급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주민과 함께 강남의 역사를 재발견하고, 우리의 문화적 자산을 미래 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구민이 참여해 강남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이 가진 독특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기록하는 데 의의를 두며, 지역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