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가 송년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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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12월 20일, 서소문 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송년미사와 대토론회를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청 및 시의회 가톨릭 신자 의원과 직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와 행정이 협력해 미래를 설계하는 특별한 자리로 진행됐다.
▲ 송년미사와 대토론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 관계자들과 가톨릭 신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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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베드로 대주교가 집전한 송년미사는 희망찬 새해를 향한 메시지와 함께 서울시의 비전인 ‘약자와의 동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 대주교는 미사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여 희망을 키워가야 한다"며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사 후 인사말에서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한 해의 성과를 되짚었다.
참석자들은 미사 중 신앙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공적인 새해를 기원하는 기도를 함께했다.
▲ 대토론회에서 이영제 요셉 신부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이해와 성공적 개최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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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미사에 이어 진행된 대토론회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이해와 성공적 개최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영제 요셉 신부가 발제자로 나서 세계청년대회의 역사적 의의와 서울시의 역할을 설명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안했다.
김용호 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대토론회는 다양한 주제와 의견이 심도 깊게 논의됐다.
▲ 대토론회에서 김현기 서울시의원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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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아드리아노) 서울시의회 가톨릭 신자의원 회장 겸 세계청년대회연구모임 회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협력은 이번 대회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핵심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세계청년대회가 서울을 글로벌 무대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할 기회"라고 강조하며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세계청년대회는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기회"라며 “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 역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긴밀히 협력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대회의 준비 과정이 시민과 청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번 송년미사와 대토론회는 단순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넘어, 서울시의회 가톨릭 신자의원회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협력해 국제적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과의 동행을 다짐한 자리였다.
특히, 세계청년대회 준비를 본격화하며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7년 8월로 예정된 세계청년대회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이번 행사는 그 성공적 개최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3년간 이어질 준비 과정에서 서울시와 의회가 보여줄 협력의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