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고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체육정책 혁신의 길 모색…제4차 정기포럼 성료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논의
법령 체계 개선과 통합적 스포츠 생태계 구축 방안 집중 조명

오영세 | 기사입력 2024/12/29 [19:59]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체육정책 혁신의 길 모색…제4차 정기포럼 성료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논의
법령 체계 개선과 통합적 스포츠 생태계 구축 방안 집중 조명

오영세 | 입력 : 2024/12/29 [19:59]

▲ 2024년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제4차 정기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코리아스포츠포럼)


[서울, 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이 12월 23일,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정기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건강한 사회 구축을 위한 우리나라 체육정책 현안과제’를 주제로 체육계의 현안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남일호 더코리아스포츠포럼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아 행사를 이끌었으며, 유정애 중앙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주제발표를 조율했으며,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은 최윤 상임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최 대표는 "스포츠는 단순한 재미와 감동을 넘어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국민에게 선사하는 사회적 촉매제"라며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체육정책이 성적 지상주의와 엘리트 중심 구조에 치우치면서 스포츠의 본래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포럼이 이를 재조명하고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상임대표는 체육 정책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음을 덧붙였다.

 

손석정 교수 체육 정책의 방향성 제시

 

▲ 손석정 교수가 우리나라 체육정책 현안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더코리아스포츠포럼)


주제발표는 손석정 더코리아스포츠포럼 공동대표가 맡아 ‘우리나라 체육정책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손 교수는 발표에서 대한민국 체육정책의 역사를 돌아보며 ‘성적 지상주의와 엘리트 중심 체육정책의 한계’ 등 핵심 문제들을 지적했다.

 

손 교수는 "스포츠가 단순히 입시, 입대, 입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한 상황에서, 체육이 국민의 건강과 사회적 활력을 제고하는 본연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적 중심의 엘리트 체육 정책이 스포츠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체육진흥법」과 「스포츠기본법」 등 주요 법령의 체계성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법률 간 충돌로 인해 지방체육회와 스포츠클럽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클럽진흥법」 제정과 같은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손 교수는 “정부 조직 내 스포츠 관련 업무의 일원화를 통해 중복사업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합의제형 행정위원회인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을 제안하며, 효율적인 정책 실행과 지속 가능한 스포츠 발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욱연 국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더코리아스포츠포럼)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조욱연 국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권순용 서울대 교수, 박진우 대한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 이종헌 전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이 각각의 관점에서 체육 정책의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참가자들이 체육계의 구조적 문제와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지방체육회의 재정 자율성 확보와 생활체육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체육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손석정 교수의 주제발표는 체육 정책이 단순히 국가적 성과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기반으로, 체육 정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민적 관심과 체육계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가 나아갈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2024년 첫눈 ‘폭설’…새벽 설국의 겨울 동화 시작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