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갑질 예방부터 행정 효율화까지…전국 최초 표준안 발표갑질 예방 표준강의안·판례집 배포…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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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갑질예방 표준강의안, 갑질 사례·판례집, 교육행정지원시스템 질문·답변 사례집 표지. (자료=서울시교육청) |
[서울, 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5년 학교와 소속 기관의 지원을 위해 갑질 예방 표준강의안, 갑질 사례·판례집, 학교 행정업무 질문·답변 사례집을 전국 최초로 제작해 1월 2일 배포한다.
이는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갑질 문제를 예방하고,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 신고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세대 간 소통 부족과 개인 간 갈등이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갑질 예방 표준강의안을 제작해 학교 현장에서 명확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함께 배포된 갑질 사례·판례집은 실제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청 구성원들이 갑질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학교가 본연의 역할인 교육에 집중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행정 업무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교육행정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질문·답변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 시스템은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된 온라인 질의응답 플랫폼으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업무적 의문점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사례집은 유사·반복적인 질의에 대한 명확한 답변과 관련 법규·지침을 포함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책자뿐만 아니라 e-book 형태로도 제작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e-book은 교육행정지원시스템(baro.sen.go.kr)과 서울시교육청 e-book 라이브러리(e-book.sen.go.kr)에서 열람 가능하며, 교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사례집이 교육현장에서 갑질 사안 처리와 행정 업무 역량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예방책을 넘어 학교 현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배려와 존중이 자리 잡는 조직 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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