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서울 한복판에서 울린 ‘탄핵 반대’박중화·박영한 시의원 삭발 결단…“대통령 탄핵은 헌정질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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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앙우체국 앞에서 1월 17일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박중화, 박영한 의원을 포함한 4명의 시·구 의원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지는 삭발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허상욱 중구 구의원, 박영한 서울시의원, 엄경석 성동을 구의원, 박중화 서울시의원. (사진=오영세 기자) |
[서울, 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강력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1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앙우체국 앞(신세계 본관 맞은편)에서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원협의회와 어버이연합이 주관한 집회가 열렸다.
어버이연합 윤형진 청년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현장은 삭발식과 뜨거운 발언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 ▲ 이혜훈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이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는 불법적인 정치 음모"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이혜훈 당협위원장-“탄핵은 불법,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
집회는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인 이혜훈 의원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 의원은 “이 추운 날씨에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는 불법적인 프레임을 덧씌운 정치적 음모일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헌법 제77조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치는 법과 절차에 따른 정당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이러한 불법적 행태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삭발과 집회를 통해 국민의힘과 애국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탄핵 시도의 부당함을 알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 박중화 서울시의원이 삭발 후 연단에 올라 "헌법적 질서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박중화 시의원-“헌법적 질서와 법치 지켜야”
박중화 의원은 삭발 후 연단에 올라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헌법적 질서와 법치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통령의 정당한 비상계엄 선포를 정치적 프레임에 가둬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며 “이 탄핵 시도는 명백히 불법이고 부당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탄핵은 헌법과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탄핵은 민주당의 정치적 음모에 불과하다”며 “우리 국민은 이러한 잘못된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끝으로 “오늘 이 삭발은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다짐”이라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자유민주주의를 흔드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 싸우자”고 외쳤다.
박중화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3일, 일부 시의원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적극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가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는 당시 "서울시의원 박중화는 대통령 계엄 선포에 적극 지지하며 모든 당원은 대통령 지지선언으로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내란행위 동조와 다름없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지마 박 의원은 "대통령이 잘한다고 생각해서 지지했을 뿐"이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와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중화 의원은 이날 삭발을 통해 다시 한번 헌법적 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 박영한 서울시의원이 삭발식 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박영한 시의원-“대통령 탄핵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삭발식을 함께한 박영한 의원도 발언에 나섰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곧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탄핵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이를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는 우리의 소중한 가치이자 대한민국의 근간이다. 이를 훼손하려는 어떤 시도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삭발은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결의이자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 이혜훈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위원장, 서울시의회 박중화, 박영한, 옥재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는 피켓을 들고 탄핵 반대를 외치며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 ▲ 서울 중앙우체국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
열기 가득한 집회 현장
이날 집회는 국민의힘 중구‧성동을 당협뿐 아니라 어버이연합, 시민단체, 그리고 수많은 애국 시민들의 참여로 뜨겁게 진행됐다. 어버이연합 윤형진 청년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현장은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구호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고, 참석자들은 민주당의 탄핵 시도가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행사를 주관한 중성동을 당협 관계자는 “이번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들의 절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탄핵 시도가 중단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삭발식을 포함한 이날 집회는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목소리가 탄핵정국을 주도한 민주당의 국회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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