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호정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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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스보고] 오영세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1월 1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10회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회는 학생 인권을 보호하는 데 누구보다 진심이며,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으로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내 권리만큼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라며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상호 존중하며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의장은 또, 학생참여단의 정책 제안과 학교폭력 예방 방안 등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꼼꼼히 검토하고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언제든지 서울시의회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학생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학생참여단의 정책 제안, 학생인권 상호존중 선언, 어린이 합창단 공연, 교육감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최 의장을 비롯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 황철규·전병주 부위원장, 김경훈·이효원·이소라 의원,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및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정근식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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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서울교육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상호 존중 문화와 인권 증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력을 모아 공동체 모두의 인권이 어우러지는 학교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상혁 교육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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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교육위원장은 “학생인권조례가 학교의 권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일부 현장에서 교권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서울시의회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의 권리를 존중하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최 의장과 함께 지난 8일 대통령 관저 주변 집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남초등학교를 방문한 사례를 언급하며, “학교 구성원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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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2024년 7월 폐지 위기에 처했지만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며, 포용적이고 민주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학생 인권 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