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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 본격 시행…부부의 건강한 미래 지원

여성 난소기능부터 남성 정액검사까지…전문 의료기관에서 체계적 지원
최대 3회 검사비 지원…사전 신청 후 3개월 이내 지정 병원에서 검진 가능

정연경 | 기사입력 2025/01/22 [07:39]

강남구,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 본격 시행…부부의 건강한 미래 지원

여성 난소기능부터 남성 정액검사까지…전문 의료기관에서 체계적 지원
최대 3회 검사비 지원…사전 신청 후 3개월 이내 지정 병원에서 검진 가능

정연경 | 입력 : 2025/01/22 [07:39]

▲ 강남구 보건소 전경 (사진=강남구청)


[서울 강남, 뉴스보고] 정연경 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부터 ‘임신 사전 건강관리 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관내 24개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임신 전 건강검사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남녀 임신 준비 지원 사업 종료에 따라 강남구가 국가 지원 사업을 도입해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강남구에서는 1674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검사를 받아 임신·출산의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가 확대되어,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뿐만 아니라 자궁·난소 상태를 확인하는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정자의 운동성, 밀도, 형태 등을 분석하는 정액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20세부터 49세까지의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내국인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횟수는 최대 3회로, 20~29세 1주기, 30~34세 2주기, 35~49세 3주기 등 연령대별로 검사가 제공된다.

 

▲ 24개 지정 의료기관 (자료=강남구청)


검사를 받으려면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신청 후 3개월 이내에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1개월 이내에 보건소로 검사비를 청구하면 여성은 1회당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이상이 발견되면 최대 20만 원까지 정밀검사 비용이 구비로 지원된다.

 

기존에는 보건소에서 기본 검사를 실시한 후 필요 시 병원으로 연계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산부인과·비뇨기과 등 전문 의료기관에서 직접 검사를 받고 상담 및 사후 관리까지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녀 모두의 건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진을 받으며 건강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구는 앞으로도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주민들의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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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정 의료기관, 임신 준비 지원, 난소기능검사, 정액검사, 보건소 신청, 검사비 지원, 전문 의료기관, 조성명 구청장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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