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교육, 이제는 ‘AI 튜터’ 시대…강남구의 스마트 실험AI가 직원 관심사 분석해 콘텐츠 추천…연간 의무교육 40시간까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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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가 도입한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앱 ‘강남 e-지식’ 메인화면. (사진=강남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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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 강남=정연경 기자】“공무원 교육도 이제는 AI가 도와주는 시대입니다.”
4월 2일 오전, 강남구청 본관 브리핑룸에 모인 실무자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스마트폰이 들려 있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단순한 학습 앱이 아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교육 플랫폼’이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4월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맞춰, 공무원의 자율적 학습을 유도하고 조직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무원도 스스로 기획하고 고민하는 힘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된 플랫폼은 ‘프로클래스’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직원 개인의 학습 성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생성형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 강의는 매일 3~4편씩 업데이트되며, 리더십·IT 트렌드·심리학·문화예술 등 10,000편 이상의 폭넓은 주제를 아우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챗GPT 기반 퀴즈 시스템이다. 학습 도중 자동 생성되는 퀴즈로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으며, 미션을 달성하며 포인트를 쌓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도 더해져 학습 몰입도가 높다.
강남구청의 한 팀장은 “퇴근 후 집에서 10분씩 강의 듣는 게 습관이 됐다”며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기능도 주목된다. 같은 주제에 관심 있는 직원끼리 온라인 스터디 그룹을 형성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협업과 토론 문화가 생겨난다. 단순히 ‘의무교육’을 채우기 위한 학습에서 벗어나, 직원들 간의 지식 공유와 성장의 장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시스템을 통해 이수한 학습 시간은 연간 최대 40시간까지 공무원 의무교육 시간으로 인정받는다. 자율적으로 참여하되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학습 유도를 강화한 점도 강남구 교육정책의 특징이다.
강남구는 이번 실험이 단순한 교육 방식의 변화가 아닌, 행정 조직 전반에 퍼질 창의성과 자율성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의 일상에 ‘AI 튜터’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시대, 그 중심에 강남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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