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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오곡나루축제 전통 퍼레이드 장면. (사진=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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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여주=오지산 기자] 여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품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또 한 번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 공모사업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 수용태세 개선’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함께 전국 3대 축제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65개 문화관광축제 중 단 3곳만이 해당 부문에 선정됐으며,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운영의 완성도와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해온 스마트 축제 전략의 성과로 풀이된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올해 공모를 통해 스마트 지도, 실시간 주차 안내, 방문객 밀집도 분석 기반 안전 시스템, QR코드 결제 시스템 등을 현장에 도입한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위치와 행사 부스를 손쉽게 확인하고, 주차 공간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군중 밀집 상황도 앱을 통해 안내받게 된다. 결제 또한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이뤄져, 복잡하고 번거로운 현장 결제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여주오곡나루축제는 3일간 약 3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여주의 역사와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통 장터, 지역민 참여형 콘텐츠로 지역사회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는 이 같은 전통적 콘텐츠에 디지털 기술을 더해, 한층 더 쾌적하고 직관적인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여주시는 올해를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 관광 여행자센터 개관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 중이다. 오곡나루축제의 디지털 전환은 이러한 흐름과 맞물려 여주 관광산업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여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전통을 지키되, 시대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택. 여주의 나루터가 스마트하게 물결치는 지금, ‘오곡의 계절’은 기술과 감성, 사람과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