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서 외유’는 허위…경기도 시장·군수 13명, 민주당 대변인 형사고소”“신재생에너지 벤치마킹 출장, 수해·폭염 속 취소 결정에도 ‘혈세 관광’ 왜곡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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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경기=오영세 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주광덕 남양주시장)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식 국외연수 취소에도 불구하고 ‘피서 관광’ 논란을 제기한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협의회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황 대변인의 발언을 허위사실로 규정하며, 주광덕 시장을 포함한 경기도 시장·군수 13명이 공동으로 형사고소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국외연수가 지난해부터 준비된 신재생에너지 정책·기술 벤치마킹 출장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초 올해 3~4월 추진 예정이었으나 국가 정세 불안으로 일정이 연기됐고, 8월 재추진을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수해 피해와 폭염 경보 발령으로 시민 안전 확보가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전격 취소를 결정했다.
이 사실은 23일 오후 2시 22분 언론에 공지됐으며, 불과 30분 후 다수 언론을 통해 취소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황정아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4시 45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폭염에서 탈출하듯 외유를 계획했다”며 “직 내려놓고 가라”, “정신이 나갔냐”는 식의 모욕적 표현으로 13명 단체장의 실명을 거론했다.
협의회는 “취소 사실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허위사실을 적시해 악의적 정치공세를 펼쳤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황 대변인의 발언이 단순 비판을 넘어 특정 정당 소속 단체장을 표적으로 삼은 정치적 공격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연수 참가자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율 신청을 받아 구성됐으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도 신청 후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바 있다. 협의회는 “정당 구분 없이 준비된 출장에 ‘국힘 단체장 피서 관광’이라는 표현은 명백한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주광덕 협의회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난 복구에 전념하는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사실에 기반한 보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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