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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를 달리는 ‘한강버스’…서울의 새로운 출퇴근·여가 혁명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 연결…9월 18일 정식 운항 개시
출퇴근 3000원,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탑승…러닝·야경·카페투어까지 ‘100배 즐기기’

오영세 | 기사입력 2025/08/27 [20:59]

강 위를 달리는 ‘한강버스’…서울의 새로운 출퇴근·여가 혁명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 연결…9월 18일 정식 운항 개시
출퇴근 3000원,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탑승…러닝·야경·카페투어까지 ‘100배 즐기기’

오영세 | 입력 : 2025/08/27 [20:59]

▲ 한강버스가 여의도 전경을 배경으로 물길을 따라 운항하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는 한강 위에서 새로운 교통혁명이 시작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9월 18일부터 마곡과 잠실을 잇는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출퇴근 교통수단을 넘어 레저와 관광을 아우르는 서울형 수상버스 시스템으로, 베네치아나 파리의 세느강 수상버스에 버금가는 글로벌 명소화를 노린다.

 

한강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잇는 노선으로 운영된다. 상·하행 운행은 물론,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마곡-여의도-잠실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도 16회 투입된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15분, 일반 시간대 30분으로, 평일 68회(오전 7시~밤 10시 30분), 주말·공휴일 48회(오전 9시 30분~밤 10시 30분) 운항한다.

 

 

▲ 마곡에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한강버스 노선도와 운행시간 안내 (자료=서울관광재단)


요금은 편도 3000원으로 책정됐으며, 청소년은 1800원, 어린이는 1100원이다. 특히 ‘기후동행카드’를 보유한 시민은 월 5000원 추가만 내면 무제한으로 탑승 가능하다. 교통카드 환승할인도 적용돼 출퇴근 대중교통망과의 연계성이 강화됐다.

 

총 12척의 친환경 선박이 투입되며, 이 중 8척은 하이브리드, 4척은 전기추진 방식이다. 199석 규모의 내부는 편안한 좌석과 구명조끼, 휠체어석, 화장실을 갖추었고, 선내 카페테리아에서는 커피와 간단한 간식도 제공된다.

 

한강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레포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을 비롯해 한강변 러닝코스와 연계해 달리기 후 한강버스를 이용해 편안히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선내에는 자전거 22대 거치대가 설치돼 라이딩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질녘 한강버스에 오르면 서울 도심의 야경 투어가 가능하다.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남산타워, 세빛섬 등은 물 위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뷰포인트다.

 

또 선착장과 연계된 카페투어도 주목된다. 뚝섬의 ‘바이닐 카페’, 망원의 스타벅스, 잠실의 테라로사, 여의도의 ‘강변서재’ 등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특별한 휴식을 선사한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한강버스는 출퇴근 교통뿐 아니라 서울의 매력을 새로운 각도에서 경험하게 하는 복합 플랫폼”이라며 “서울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 브랜드로 자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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