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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다인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감격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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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정규투어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오르지 못했던 무명의 선수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주인공은 신다인(2001년생).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하늘의 티샷’이라 불린 408m 기적의 샷과 흔들림 없는 버디 퍼트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신다인은 합계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으나, 한빛나·유현조의 거센 추격에 따라잡혀 연장전에 들어갔다.
운명은 18번홀에서 갈렸다. 티샷이 우측으로 벗어나 아스팔트 도로에 떨어진 공이 튕겨 굴러가며 무려 408m를 기록했고, 러프 안에 멈춰 서자 관중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신다인은 이 샷으로 다시 기회를 잡아 연장전 혈투를 이어갔다.
결국 2차 연장에서 5.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순간, 무명의 선수는 감격의 눈물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 차량과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그의 손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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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다인이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확정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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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6개 대회 중 17차례 컷 탈락, 최고 성적 공동 22위. 올해도 18개 대회 중 9차례 탈락하며 최고 순위가 공동 14위에 불과했던 그였기에 이번 우승은 더욱 값졌다. 첫 우승자를 자주 배출하는 KG 레이디스 오픈의 전통은 올해도 이어졌다.
공동 4위에는 유지나·조혜림·임진영이, 공동 7위에는 박민지와 최예본이 이름을 올렸다. 신다인의 드라마 같은 반전은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의 상징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