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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 공진중학교 폐교 부지에 조성 중인 ‘(가칭)에코스쿨(생태환경교육파크)’ 조감도. (사진=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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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 강서구 공진중학교 폐교 부지가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전환 교육의 거점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공진중학교 터에 조성 중인 ‘(가칭)에코스쿨(생태환경교육파크)’이 착공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건립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폐교의 공간적 전환을 넘어, 학교 교육과 시민 학습을 잇는 실천형 플랫폼이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서울시교육청·서울시가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 10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와 2024년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통과하며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착수한 내진 보강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현재는 구조 공사와 주요 공간 조성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개관 목표 시점은 2026년 12월이다.
연면적 6783㎡,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에코스쿨에는 총 227억 원의 시설 사업비가 투입된다. 완공 이후에는 학교 교육과 연계한 11개 주제, 약 40여 개의 생태환경 프로그램이 운영돼 학생과 시민이 기후위기·생물다양성·에너지·먹거리 문제를 통합적으로 배우고 체험하게 된다.
층별 구성도 ‘배움-체험-실천’의 흐름을 분명히 한다. 1층은 시민 참여형 에코전시와 적정기술 체험 공간으로, 노작·목공실과 메이커스페이스에서 햇빛 저금통, 줄넘기 발전기 등 적정기술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실습이 이뤄진다.
2층에는 서울시 광역환경교육센터와 교사 연구 공간이 들어서며, 소강당과 학습실에서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를 아우르는 기후미술·에코아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은 생명·먹거리 교육 공간으로, 생물다양성과 먹거리 문제를 기후변화와 연계해 탐구하고 기후·생태 콘텐츠 제작과 토종 작물 교육이 진행된다. 4층은 제로에너지·탄소중립 교육 공간으로, 에너지 자립형 설계를 바탕으로 실천 중심의 탄소중립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착공을 계기로 공진중 폐교 부지가 ‘계획’의 단계에서 ‘실제 변화’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학교 수업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고, 학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학습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공진중에 조성되는 에코스쿨은 기후위기와 생태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배움과 실천으로 풀어내는 서울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은 물론 시민과 지역이 함께 참여해 변화를 만들어 가는 생태·환경교육의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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