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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공식 포스터.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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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수원=오영세 기자] 2026시즌 KLPGA투어의 흐름을 가를 핵심 승부가 수도권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의 대회 최초 3연패 도전과 함께 통산 20승, 시즌 다승 경쟁, 각종 기록 경신까지 얽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5월 8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8회째를 맞은 KLPGA 대표 흥행 대회다. 올해도 132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시즌 판도를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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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이 제2회 덕신EP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드라이브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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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시선은 이예원에게 쏠린다.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맞은 그는 대회 최초 3연패라는 상징적 기록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컨디션과 샷감이 모두 좋고, 수원CC에서의 좋은 기억이 선명하다”며 “핀 뒤로 보내면 내리막이 심하기 때문에 핀보다 짧게 공략해 오르막 퍼트를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연패는 물론 시즌 3승 이상, 나아가 메이저 우승까지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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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솔이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 3라운드 1번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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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김민솔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순위보다 매 샷에 집중하겠다”며 “핀 위치가 까다로운 코스인 만큼 기회를 기다리는 플레이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상포인트, 상금, 신인상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이는 김효주의 출전도 흥행을 끌어올리는 변수다. 그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회라 팬들과 가까이 만나고 싶어 출전을 결정했다”며 “컨디션과 샷감이 좋아 끝까지 집중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미 LPGA투어 2승을 거둔 그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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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가 덕신EP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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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9승의 박민지는 또 다른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故)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는 “메인 스폰서 대회이자 우승 경험이 있는 코스라 안방 같은 느낌”이라며 “이곳에서 20승을 달성하면 그 어떤 순간보다 의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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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현이 제1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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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폰서 소속 김시현도 주목할 선수다. “피로가 있지만 샷감이 좋아 집중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첫 우승을 스폰서 대회에서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린이 작아 아이언 샷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의 핵심 변수는 코스 변화다. 수원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지난해보다 165야드 늘어나며 난도가 높아졌다. 특히 파3 홀과 파5 17번 홀은 거리 증가로 인해 클럽 선택과 공략 전략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자연스럽게 장타보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거리 조절 능력이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경기 외적인 흥미 요소도 풍부하다. 우승자에게는 까르마 모션베드(약 700만 원)와 세라젬 마스터 V9(약 600만 원)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코스레코드 경신 시 현금 300만 원이 지급된다.
홀인원 부상은 더욱 눈길을 끈다. 3번 홀에는 괌 최고급 리조트 스위트 숙박권(약 1600만 원 상당), 5번 홀에는 헬스케어 기기, 13번 홀에는 약 200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모션베드가 걸려 있다. 특히 16번 홀에는 약 76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E200 차량이 부상으로 내걸리며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극할 전망이다.
기록 경쟁도 뜨겁다. 9개 연속 버디가 나오면 역대 최다 기록이 경신되고, 한 라운드 13버디가 기록될 경우 신기록이 탄생한다. 최소타 기록 역시 18홀 60타, 54홀 193타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추천 선수들의 도전도 흥미롭다. KLPGA 통산 3승의 이미림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식을 갖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아마추어 김서아와 국가 상비군 성해인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대회는 단순한 골프 경기를 넘어 ‘문화형 스포츠 이벤트’로도 확장된다. 갤러리플라자 운영을 통해 휴식과 체험, 먹거리를 결합한 복합 공간이 조성되며, ESG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14번 홀 ‘미라클존’ 이벤트를 통해 티샷 성공 시 쌀을 적립해 최대 3000만 원 상당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대표적이다.
결국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 경쟁이 아니다.
3연패 역사, 20승 대기록, 차세대 스타 탄생, 그리고 기록 경신까지 동시에 걸린 무대다.
누가 이 모든 이야기를 자신의 이름으로 완성할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또 하나의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