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교육감선거 현장] “해본 사람, 더 잘할 사람”…정근식, 용산역광장서 서울교육 4년 완성 선언“서울교육 멈출 수 없다”…무상유아교육·기초학력·마음회복학교·AI교육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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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서울교육 비전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후보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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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오후, 용산역광장은 정근식 후보의 ‘서울교육 4년 완성’ 메시지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지난 1년 6개월 교육감 재임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서울교육을 아는 사람, 끝까지 책임질 사람은 바로 저 정근식”이라고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오늘은 단순히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날이 아니라 서울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갈등과 퇴행 속에 멈춰 설 것인지를 결정하는 출발의 날”이라며 “해본 사람, 더 잘할 사람이 서울교육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00일의 교육감 재임 기간을 회고하며 “집무실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이어 “160개가 넘는 학교를 다니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직접 만났고 서울교육이 어디서 아프고 무엇이 막혀 있는지 확인했다”며 “그러나 1년 6개월은 방향을 바로 세우기엔 짧았다. 이제 시작한 일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후보 캠프) |
이날 정 후보는 서울교육의 향후 4년 비전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핵심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을 책임지는 교육’이었다. 그는 “학교 가는 길도 교육이고, 방과후와 돌봄도 교육이며, 마음 건강도 교육”이라며 “시험 점수만 남고 질문하는 힘은 사라지는 낡은 교육을 이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우선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선진국형 기본교육’ 청사진을 제시했다. 만 3~5세 유아교육 완전 무상화, 유아교육비·급식비·방과후교육비·돌봄비 전면 무상화 추진과 함께 초중고 학생 교통비 전액 지원 정책도 발표했다. 서울시와 협업한 학생 교통카드 통합 시스템 구축 계획도 함께 내놨다.
체험학습 정상화 방안도 언급됐다. 정 후보는 “안전요원 배치 확대와 사고 발생 시 교사 면책 추진, 체험학습 비용 단계적 지원을 통해 교육적 의미를 되살리겠다”며 “여학생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초학력과 마음건강 지원 강화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그는 현재 11개인 서울 학습진단성장센터를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전문교사와 학습 튜터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기 학생 치유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전문 심리치유기관 ‘마음회복학교’ 신설 계획도 공개했다.
AI 시대 교육 방향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은 학습을 돕는 도구여야지 인간의 생각을 대신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 ‘채움 AI’를 전 학교에 보급하되 종이책 정독과 글쓰기, 대면 토론을 병행하는 ‘아날로그 기반 AI교육’을 강조했다. 미래형 독서문화 복합공간 조성과 1학생 1스포츠, 협력종합예술활동 확대, 공립 실용예술학교 ‘K-컬처 스쿨’ 설립 구상도 함께 발표했다.
학교자치와 교권 문제도 유세 핵심 화두였다. 정 후보는 “교육청은 정책 기획 중심, 지원청은 현장 지원 중심으로 재구조화하겠다”며 학교 예산·인사 자율성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어 “선생님들이 행정업무와 민원에 시달리지 않고 오직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교권 보호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는 서울교육의 공공성과 교육자치를 강조하며 정치권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학원 시간 연장과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반대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배움과 돌봄을 예산 논리로 후퇴시키려 한다면 교육자치를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민주진보 단일후보 정통성 논란과 관련해서도 정면 돌파에 나섰다. 정 후보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이름은 시민 참여와 민주적 절차를 거쳐 만들어진 결과”라며 “시민이 참여한 경선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민주진보를 넘어 서울시민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며 통합 메시지도 함께 던졌다.
![]()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2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왼쪽부터),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과 함께 손을 맞잡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정근식 후보 캠프) |
특히 이날 무대에는 조희연, 김상곤, 장휘국이 함께 올라 정근식 후보의 손을 맞잡고 필승을 다짐했다. 현장에 모인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박수와 연호로 화답하며 민주진보 교육 계승과 교육자치 수호 의지를 함께 외쳤다.
정 후보는 유세 말미 “서울교육은 학생의 미래이자 학부모의 삶이며 교사의 자부심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토대”라며 “더 낮은 곳으로 가고 더 어려운 학생 곁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에게는 꿈을, 교사에게는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드리는 서울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정근식에게 4년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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