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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현장에서] 박민지, 더스타휴 뒤흔든 64타 불꽃쇼…코스레코드 타이·통산 20승 눈앞

보기 없이 버디 8개 몰아치며 10언더파 단독 선두…역전 우승 강력 시동
KLPGA 역대 세 번째 통산 20승 도전…배희경 코스레코드와 어깨 나란히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5/31 [15:32]

[속보‧현장에서] 박민지, 더스타휴 뒤흔든 64타 불꽃쇼…코스레코드 타이·통산 20승 눈앞

보기 없이 버디 8개 몰아치며 10언더파 단독 선두…역전 우승 강력 시동
KLPGA 역대 세 번째 통산 20승 도전…배희경 코스레코드와 어깨 나란히

오영세 | 입력 : 2026/05/31 [15:32]

▲ 박민지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박민지는 정교한 아이언 플레이를 앞세워 보기 없는 완벽한 라운드를 펼치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64타를 작성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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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양평=오영세 기자] 박민지가 마침내 폭발했다. 우승권 밖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를 뒤흔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3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74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오후 3시 30분 현재 박민지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의 주도권을 잡았다.

 

박민지의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무결점이었다.

1번홀 버디로 출발한 뒤 3번홀과 5번홀에서 추가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10번홀과 11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을 압박한 박민지는 13번홀, 16번홀, 그리고 마지막 18번홀 버디까지 더하며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 박민지가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를 기록,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사진=KLPGA)


최종 스코어 64타는 더스타휴 골프&리조트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기존 코스레코드는 2014년 'MBN 여자오픈 with ONOFF' 3라운드에서 배희경이 작성한 8언더파 64타였다. 박민지는 12년 만에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 코스레코드 특별상은 더스타휴 골프&리조트가 제공하는 현금 300만원이다.

더욱 의미 있는 점은 박민지가 KLPGA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역대 세 번째 통산 20승 고지에 오른다.

 

지금까지 KLPGA 통산 2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뿐이다. 박민지가 정상에 오를 경우 두 전설의 뒤를 이어 KLPGA 역사상 세 번째 20승 클럽 가입자가 된다.

 

특히 이날 64타는 KLPGA 역대 최소타 기록에도 근접한 성적이다. KLPGA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이정은6와 전예성이 보유한 60타이며, 박민지는 단 4타 차까지 다가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종조 선수들이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가운데 박민지는 클럽하우스 리더 자리를 확보한 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선두권 선수들의 남은 홀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되지만, 이날 박민지가 보여준 보기 없는 64타는 우승 여부를 떠나 이번 대회 최고의 라운드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만약 우승컵까지 품게 된다면 박민지는 코스레코드 타이와 통산 20승이라는 두 개의 역사적 이정표를 하루에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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