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김가희2 지킬까, 추격자 뒤집을까…한국여자오픈 2R ‘무빙데이 전초전’ 돌입‘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선두 김가희2·고지원 같은 코스 다른 시간대 출격
|
![]() ▲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 왼쪽부터 김가희2, 고지원, 신지애, 박민지)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편집=오영세 기자) |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양주=오영세 기자]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선두 김가희2의 독주 여부와 추격자들의 반격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8명. 까다로운 레이크우드CC가 다시 한번 선수들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컷 통과 경쟁과 우승 경쟁이 동시에 본격화되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김가희2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전까지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김가희2는 정교한 티샷과 안정적인 아이언 플레이를 앞세워 가장 완성도 높은 라운드를 선보였다.
그 뒤를 고지원, 최예본, 김효문이 2언더파 69타 공동 2위로 추격하고 있다. 특히 고지원은 후반 15번과 17번 홀 버디를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예본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이글성 버디 흐름을 만들며 안정감을 보였다. 김효문 역시 김효문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고지원, 최예본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 그룹도 만만치 않다. 최가빈, 박보겸, 마서영과 함께 국가대표 출신 아마추어 김규빈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규빈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프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아마추어 최고 순위에 올랐다.
2라운드 조편성을 살펴보면 선두권 선수들의 출발 시간도 흥미롭다. 공동 2위 고지원은 오후 12시47분 1번 홀에서 임희정, 임진영과 함께 출발한다. 선두 김가희2는 오후 12시58분 10번 홀에서 김효문, 문정민과 같은 조에 편성돼 사실상 선두권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공동 5위 김규빈은 오후 12시14분 조아연, 박단유와 함께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선두와 불과 3타 차인 만큼 전반 초반 흐름에 따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충분하다.
갤러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조도 있다. 신지애는 오후 1시20분 1번 홀에서 박민지, 이예원과 같은 조로 출발한다. KLPGA 통산 20승의 박민지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신지애, 그리고 차세대 강자 이예원이 한 조에 묶이면서 사실상 ‘챔피언 조 못지않은 빅매치’가 성사됐다.
1라운드에서 신지애는 이븐파 71타 공동 9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전반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에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선두와 4타 차에 불과해 우승 경쟁권에 충분히 위치해 있다.
반면 박민지는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이번 대회 첫날에는 4오버파 75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경험과 뒷심을 감안하면 언제든 반등이 가능한 위치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서교림도 고전했다. 오전 8시09분 10번 홀에서 오수민과 함께 출발하는 서교림은 1라운드 6오버파 77타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우승 후 첫 대회 부담감 속에 드라이버 난조와 퍼트 기복이 겹치며 어려운 하루를 보냈다.
![]() ▲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10번홀부터 15번홀까지의 핀 위치. (자료=대한골프협회) |
코스 세팅도 변수다. 2라운드 핀 위치를 보면 1·4·10·13·15·18번 홀은 그린 가장자리 가까이에 핀이 배치돼 공격적인 공략이 쉽지 않다. 특히 15번 홀(파4·455야드)은 좌측 워터해저드와 좁은 그린이 동시에 부담을 주는 구조다. 17번 홀(파3·192야드) 역시 긴 거리와 측면 벙커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2번 홀(파3)과 12번 홀(파3)은 비교적 중앙에 핀이 꽂혀 있어 버디 기회가 예상된다. 선수들이 이들 홀에서 얼마나 타수를 줄이느냐가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8명뿐이었다. 공동 9위 이븐파 그룹까지 포함해도 선두와의 격차는 4타. 레이크우드CC 특유의 난도 높은 세팅을 감안하면 2라운드 한 번의 라운드만으로도 리더보드가 크게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김가희2가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이어갈지, 아마추어 김규빈의 돌풍이 계속될지, 또는 신지애와 박민지 같은 대형 스타들이 반격에 나설지. 한국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경쟁이 2라운드부터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뉴스보고 news-repository@naver.com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