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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 국가대표 양윤서, 한국여자오픈 단독 선두…박민지는 18번홀 파 세이브로 극적 컷 통과

1라운드 공동 9위서 2라운드 단독 선두 도약…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
김가희2 선두 내주고 공동 4위 후퇴…지난주 우승자 서교림 포함 고지우·이정민 등 대거 컷 탈락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6/12 [19:40]

[KGA] 국가대표 양윤서, 한국여자오픈 단독 선두…박민지는 18번홀 파 세이브로 극적 컷 통과

1라운드 공동 9위서 2라운드 단독 선두 도약…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
김가희2 선두 내주고 공동 4위 후퇴…지난주 우승자 서교림 포함 고지우·이정민 등 대거 컷 탈락

오영세 | 입력 : 2026/06/12 [19:40]

▲ 국가대표 아마추어 양윤서가 1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티샷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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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경기 양주=오영세 기자] 국가대표 아마추어 양윤서가 대한골프협회(KGA)투어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둘째 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가희2는 주춤했고, 박민지는 마지막 홀 파 세이브로 극적으로 컷을 통과했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자 서교림도 컷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1, 6091m)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양윤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양윤서는 공동 2위 최가빈과 최예본(이상 2언더파 140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양윤서는 1라운드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전날 10번홀에서 시작해 11·12번홀 연속 버디와 14번홀 버디로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1번홀 보기와 4번홀 더블보기로 흔들렸고, 마지막 9번홀 버디로 이븐파를 지켜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는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7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9번홀과 10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 13번홀과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17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더 이상의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경기 후 양윤서는 “안전하게 플레이하자고 했는데 생각한 대로 잘 따라줘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점수를 줄이면서도 선두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 했다. 페어웨이가 좁아 안전하게 지키는 데 집중했고, 어프로치도 무리 없이 잘 됐다”고 말했다.

 

레이크우드CC의 까다로운 코스에 대해서는 “메이저 대회와 국제대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이 대회처럼 빠른 그린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이 코스는 러프에 들어가면 공이 어디로 갈지 예상하기 어려워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이번이 네 번째 한국여자오픈 출전인 양윤서는 “앞선 두 번은 컷 탈락했고 한 번은 공동 57위를 기록했다”며 “모든 대회에 나설 때 가장 먼저 세우는 목표는 컷 통과다. 이번 대회 역시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대표로서 한국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 최가빈이 1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 최예본이 12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공동 2위에는 최가빈과 최예본이 자리했다. 최가빈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만들었고, 최예본은 이븐파 71타로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1라운드 공동 20위였던 김민솔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반면 단독 선두였던 김가희2는 크게 흔들렸다. 김가희2는 전반 3번홀과 4번홀 연속 보기로 흐름을 잃은 뒤 후반 10번홀과 16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적어냈다. 2라운드 4오버파 75타를 기록한 김가희2는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4위까지 내려앉았다.

 

공동 4위 그룹에는 김민솔, 전우리, 고지원, 김가희2 등 4명이 포진해 있다. 선두 양윤서와의 격차는 4타 차다.

 

컷 기준선은 6오버파 148타에서 형성됐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20승을 달성한 박민지에게서 나왔다. 마지막 조로 경기를 펼친 박민지는 18번홀을 파로 막아내며 중간합계 6오버파 148타를 기록, 컷 통과 막차를 탔다. 만약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면 탈락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반면 주요 선수들의 탈락도 이어졌다. 고지우는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기준선에 한 타가 부족했다. 이정민과 장은수 역시 7오버파 149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던 서교림도 컷을 넘지 못했다. 서교림은 1라운드 6오버파 77타로 부진한 뒤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반등했지만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에 그쳐 주말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이밖에 김새로미, 안재희, 황민정, 김재희, 박혜준, 이동은, 노원경, 이율린 등도 7오버파 이상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메이저 대회 특유의 까다로운 코스 세팅 속에 국가대표 아마추어 양윤서가 돌풍의 중심에 선 가운데, 주말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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