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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서교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공동선두 위기 넘고 시즌 2승

장은수와 최종일 한때 공동선두 허용했지만 15·16번홀 연속 버디로 승부 결정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첫 우승 2주 만에 연속 우승·시즌 두 번째 다승자 등극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6/21 [16:27]

[현장에서] 서교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공동선두 위기 넘고 시즌 2승

장은수와 최종일 한때 공동선두 허용했지만 15·16번홀 연속 버디로 승부 결정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첫 우승 2주 만에 연속 우승·시즌 두 번째 다승자 등극

오영세 | 입력 : 2026/06/21 [16:27]

▲ 서교림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서교림은 공격적인 코스 공략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사진=오영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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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안산 더헤븐CC=오영세 기자] 서교림이 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최종일 최대 고비였던 공동선두 위기를 극복하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서교림은 21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726야드)에서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정상에 올랐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시작한 서교림은 1라운드 공동선두, 2라운드 단독선두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원과 함께 시즌 2승, 통산 2승을 기록했다.

 

특히 2주 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김민솔에 이어 KLPGA투어 두 번째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라운드는 결코 쉽지 않았다.

서교림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 페어웨이 러프에 떨어진 뒤 세컨드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4번홀(파5)에서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280야드를 넘긴 티샷이 해저드 앞 러프에 떨어졌고 세컨드샷마저 그린 좌측 벙커에 빠졌다. 그러나 벙커샷을 홀 약 6야드 거리에 붙인 뒤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실점을 막아냈다.

 

▲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서교림이 6번홀(파5) 버디 퍼트를 시도하고 있다. 서교림은 이날 6번홀 버디로 흐름을 되찾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오영세 기자)


위기를 넘긴 서교림은 5번홀을 파로 막은 뒤 6번홀(파5)에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271.5야드 장타 티샷으로 벙커 우측을 공략한 뒤 세 번째 샷을 홀 가까이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7·8·9번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전반을 1언더파 35타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서교림은 추격을 허용했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장은수가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마침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대회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켜오던 서교림이 처음으로 공동선두를 내준 순간이었다. 갤러리들의 시선은 챔피언조에 집중됐고 우승 향방은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듯했다.

 

▲ 서교림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 9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그러나 서교림은 흔들리지 않았다.

12·13·14번홀을 침착하게 파로 막으며 흐름을 유지한 뒤 승부처인 15번홀(파3)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낚았다. 티샷을 홀 약 3야드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장은수를 다시 2타 차로 따돌렸다. 사실상 우승을 결정짓는 순간이었다.

 

서교림은 마지막 17번홀과 18번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끝까지 추격한 장은수는 12번홀 버디로 한때 공동선두를 이루며 강하게 압박했지만, 서교림의 15·16번홀 연속 버디를 넘지 못했다. 장은수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 장은수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 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유현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공동 16위로 출발해 리더보드를 뒤흔든 최고의 추격전이었다.

 

공동 4위는 방신실, 성유진, 전예성이 나란히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 내내 이어진 비와 강풍, 그리고 최종일 맑게 갠 날씨 속에서 전혀 다른 양상의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결국 서교림이었다.

 

첫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정상에 오른 서교림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라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써내며 KLPGA투어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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