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고

[기획특집] "퍼팅의 시작부터 순회전"…제임스밀러골프, '탑스핀 퍼터'로 세계 시장 정조준

김준희 대표 "23년 연구 끝에 곡면 페이스 완성…임팩트 순간 탑스핀 구현이 핵심"
USGA 규정 적합·20여 종 라인업 구축…"프로보다 아마추어가 먼저 인정한 기술“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11 [10:24]

[기획특집] "퍼팅의 시작부터 순회전"…제임스밀러골프, '탑스핀 퍼터'로 세계 시장 정조준

김준희 대표 "23년 연구 끝에 곡면 페이스 완성…임팩트 순간 탑스핀 구현이 핵심"
USGA 규정 적합·20여 종 라인업 구축…"프로보다 아마추어가 먼저 인정한 기술“

오영세 | 입력 : 2026/07/11 [10:24]

▲ 김준희 제임스밀러골프 대표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6' 대회장에서 곡면 페이스(Curved Face) 기술을 적용한 '탑스핀 퍼터'의 개발 원리와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오영세 기자] "퍼팅은 공이 굴러가는 순간부터 승부가 시작됩니다."

23년간 퍼터 하나만 연구해온 김준희 제임스밀러골프 대표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했다. 그가 개발한 'TOPSPIN PUTTER'는 일반적인 평면 페이스 대신 곡면(Curved Face)을 적용해 임팩트 순간부터 볼에 순회전(Top Spin)을 발생시키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김 대표는 "기존 퍼터는 공이 맞는 순간 볼이 튀고(호핑), 역회전과 미끄러짐(스키딩)을 거친 뒤에야 정상적인 굴림이 시작된다"며 "탑스핀 퍼터는 임팩트 순간부터 순회전을 만들어 방향성과 거리감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브로슈어에 따르면 제임스밀러골프의 탑스핀 퍼터는 Curved Face 설계를 적용해 'No Hopping, No Skidding, No Back Spin'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USGA 규정에도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 제임스밀러골프 '탑스핀 퍼터' 브로슈어. (자료=제임스밀러골프)


김 대표는 이 기술의 원리를 "기어 이펙트(Gear Effect)"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라이버에 롤과 벌지(Roll & Bulge)가 있듯 퍼터도 곡면 설계를 적용하면 전달되는 힘이 달라진다"며 "큰 곡면과 작은 곡면의 조합을 통해 임팩트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전진 회전이 발생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또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하면 일반 퍼터와 달리 맞는 순간부터 순회전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기술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도 소개했다.

그는 "23년 동안 연구를 계속하다 보니 기술은 완성됐지만 자본이 모두 소진될 정도였다"며 "혁신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미국 시장에서 드래곤 퍼터를 선보였고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했지만 곧바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해외 영업과 국내 유통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제임스밀러골프는 탑스핀 퍼터를 중심으로 약 20여 종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블레이드 타입(B2~B6), 말렛 타입(M2~M5), 드래곤 퍼터(M7 Charisma), 타이거 퍼터, 제로토크와 탑스핀 기술을 접목한 최신 모델 등이 있다.

 

최근에는 샤프트 축과 무게중심을 일치시키는 제로 토크(Zero Torque) 설계를 적용해 스트로크 중 헤드가 자연스럽게 열리거나 닫히는 현상을 최소화한 모델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제로 토크에 탑스핀 기술을 더해 '제로 백스핀, 제로 사이드스핀'을 추구하는 것이 최신 모델의 방향"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방향성과 직진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프로 선수 마케팅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털어놓았다.

그는 "기술력에는 자신이 있지만 중소기업이다 보니 대기업처럼 선수 후원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여력이 부족했다"며 "현재는 일부 KPGA 프로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오히려 아마추어 골퍼들의 반응이 더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사용해 본 아마추어 골퍼들이 거리감과 방향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많이 해준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퍼터는 마지막 한 타를 결정하는 클럽"이라며 "세계 최초 임팩트 순간 탑스핀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퍼터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보 news-repository@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제임스밀러골프, 김준희 대표, 탑스핀 퍼터, Curved Face, 기어이펙트, 제로토크, USGA 규정, 퍼팅, 골프용품, 순회전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이동
메인사진
덕수궁 석어당, 봄의 문을 열다…살구꽃 피어나며 궁궐 풍경 물들여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