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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음, KLPGA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생애 첫 우승…정회원·정규투어 향한 첫걸음

2라운드 5언더파 맹추격으로 역전 드라마…공동 2위 그룹 3타 차 완승
"2027 정규투어 시드 확보가 목표"…통산 10승 꿈 밝힌 20세 기대주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16 [06:03]

이한음, KLPGA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생애 첫 우승…정회원·정규투어 향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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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세 | 입력 : 2026/07/16 [06:03]

▲ 이한음이 'KLPGA 2026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며 생애 첫 점프투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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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마지막 퍼트가 홀컵으로 떨어지는 순간, 이한음(20)은 두 손을 모은 채 환하게 웃었다. 전날 강풍 속에서 공동 선두권과 거리를 좁힌 그는 바람이 잦아든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단숨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KLPGA 점프투어 무대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첫 우승이었다.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6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총상금 3000만원·우승상금 450만원) 최종라운드. 이한음은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4-67)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점프투어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는 강한 바람 속에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종라운드에서는 전혀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9번,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후반 13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굳혔다.

 

▲ 이한음이 'KLPGA 2026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최종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경기 후 이한음은 "오늘 우승할 줄은 정말 몰랐다. 아직도 믿기지 않고 기분 좋은 떨림이 남아 있다"며 "어제보다 바람이 약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2~3m 거리 퍼트가 계속 들어가 준 것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이었다. 샷이 핀 가까이에 붙지 않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그린을 공략했고, 결정적인 중거리 퍼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경쟁자들과 차이를 벌렸다. 위기 상황에서도 감정 변화 없이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2025년 4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한음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다. 2025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1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번 우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 이한음이 'KLPGA 2026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기념 타월을 펼쳐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그는 "우선 올해 정회원으로 승격하고, 2027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KLPGA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통산 10승을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롤모델로는 KLPGA 장타자 방신실을 꼽았다. 이한음은 "시원한 장타와 공격적인 플레이가 정말 멋있다"며 "긍정적인 성격까지 닮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을 찾으면서 골프채를 처음 잡은 그는 중학교 진학 후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차분한 멘털과 아이언 샷을 꼽았고, 긴장할 때 나오는 퍼트 실수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가희C(19)는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문정선(23)과 공동 2위에 올랐으며, 손지원(19)은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솔라고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30분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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