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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타들이 전한 '학교안전' 메시지…"체육시간보다 안전이 먼저"

서울학교안전공제회·프로야구선수협회 공동 캠페인 영상 공개…박해민·김건희·이병헌, 실제 경험 담은 안전수칙 전파
"복도에서 뛰지 마세요" "보호구는 생명줄입니다"…학생 눈높이 맞춘 '안전 인터뷰' 큰 호응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16 [06:35]

프로야구 스타들이 전한 '학교안전' 메시지…"체육시간보다 안전이 먼저"

서울학교안전공제회·프로야구선수협회 공동 캠페인 영상 공개…박해민·김건희·이병헌, 실제 경험 담은 안전수칙 전파
"복도에서 뛰지 마세요" "보호구는 생명줄입니다"…학생 눈높이 맞춘 '안전 인터뷰' 큰 호응

오영세 | 입력 : 2026/07/16 [06:35]

▲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공동 제작한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하는 안전 인터뷰'에 참여한 LG 트윈스 박해민(왼쪽),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가운데), 두산 베어스 이병헌 선수. (사진=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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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프로야구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이 이번에는 학교 안전을 지키는 '안전 멘토'로 나섰다. 화려한 경기 장면 대신 자신의 부상 경험과 재활 과정,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안전수칙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안전도 실력"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서울특별시학교안전공제회(이사장 황승식)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협회장 양현종)는 최근 학생들의 학교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하는 안전 인터뷰' 영상을 공동 제작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 연고 프로야구단을 대표하는 LG 트윈스 박해민,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 두산 베어스 이병헌 선수가 참여했다. 세 선수는 학창 시절 직접 겪었던 부상 경험과 프로 선수 생활을 통해 체득한 안전 노하우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며 기존 안전교육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학교안전공제회는 전체 학교 안전사고 가운데 체육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에 착안해,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프로야구 선수들을 통해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을 기획했다.

 

영상에서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은 체육시간 가장 위험한 요소로 '과도한 흥분'을 꼽았다.

 

▲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하는 안전 인터뷰'에서 체육활동 중 흥분을 조절하는 것이 부상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에게 안전한 운동 습관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박해민은 "체육시간은 공부에서 벗어나 즐겁게 뛰노는 시간이지만, 흥분을 조절하지 못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축구나 야구를 할 때는 승부욕도 중요하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몸을 제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상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몸에 충분히 열을 올리는 달리기 중심의 워밍업을 추천하며 준비운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하는 안전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부상 경험을 바탕으로 보호장비 착용과 안전한 체육활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건희는 자신의 학창 시절 부상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학생들에게 보호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강하게 당부했다.

 

김건희는 손가락 부상을 참고 운동을 계속하다 결국 수술까지 받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헬멧이나 보호구를 귀찮다고 착용하지 않으면 손등 골절 같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프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하지 말고 잠시 쉬어가는 것도 운동의 일부"라며 안전한 스포츠 활동의 기본은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직접 허리 스트레칭 동작을 시연하며 운동 전 충분한 근육 이완도 강조했다.

 

▲ 두산 베어스 이병헌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하는 안전 인터뷰'에서 학생들에게 권하는 준비운동 동작을 직접 시연하며 운동 전 스트레칭과 학교생활 속 안전수칙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이병헌은 의외로 체육시간보다 더 위험한 장소로 학교 복도를 지목했다.

 

이병헌은 "학생들이 급식시간이 되면 밥을 먼저 먹기 위해 복도와 계단을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미끄러운 바닥에서 슬리퍼를 신고 뛰다가 넘어지면 체육활동보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라며 "생각을 비우고 한 걸음씩 회복해 나가는 마음가짐이 결국 가장 빠른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영상은 단순한 안전수칙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실제 부상 사례와 재활 과정, 경기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담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와 준비운동 시범, 실제 사례 소개 등을 통해 안전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안전수칙을 전달하면서 교육 효과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야구공이나 방망이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위험한 도구가 될 수 있듯 학교생활에서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공식 채널 등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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