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생자치로 독립운동 현장 간다…80명 국외 사적지 탐방중국·일본 독립운동 사적지 찾아 역사와 민주시민의식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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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사진=뉴스보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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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광복의 역사는 교실에서만 배우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 시민을 키우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자치 활동과 연계해 고등학생들을 독립운동 사적지로 보내는 체험형 역사교육을 본격화하면서 학생들은 선열들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 걸으며 역사적 자긍심과 민주시민의식을 함께 키우는 특별한 여정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2026 학생자치 연계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학생참여위원회 고등학생위원 80명이 참여하며,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중국과 일본의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를 순차적으로 탐방한다.
탐방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7월 19일 중국 충칭·시안을 시작으로, 북부교육지원청이 20일 일본 도쿄, 중부교육지원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27일부터 각각 중국 하얼빈·연길, 상하이·난징으로 출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권역별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독립운동의 주요 무대를 직접 찾아 역사 현장을 체험한다.
![]() ▲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2026 학생자치 연계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권역별 일정. (자료=서울시교육청) ©오영세 |
이번 탐방은 단순한 해외 견학이 아니라 사전교육-현장탐방-사후공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프로젝트형 역사교육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출국에 앞서 교육지원청별 독립운동사 강의를 듣고 탐구 주제를 선정했으며, 7월 18일에는 서대문형무소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사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탐방을 마친 뒤에는 현장 조사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고 공유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다시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지에서는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지와 대한민국임시정부, 한국광복군 관련 사적지를 직접 찾아간다. 학생들은 사전에 연구한 역사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전문 해설을 들으며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과거의 역사를 오늘의 민주주의와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탐방 기간에는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정담회도 열린다. 학생들은 역사교육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탐방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교육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학생자치의 의미를 실천으로 확장하게 된다.
권역별 탐방 일정도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주요 무대를 촘촘히 담았다.
일본 도쿄에서는 2·8독립선언지와 이봉창 의거지, 박열 관련 유적 등을 둘러보고, 중국 하얼빈·연길에서는 안중근기념관과 하얼빈역, 윤동주 생가, 명동촌 등을 방문한다. 충칭·시안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한국광복군 활동지를, 상하이·난징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거지, 김구 선생 피난처 등을 찾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체험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역사를 교실에서 배우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체험하고 성찰할 때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찾아 선열들의 삶과 정신을 배우고 민주주의와 시민의 가치를 실천하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국외 탐방이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학생자치를 기반으로 한 참여·실천형 교육을 통해 민주시민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대표적인 역사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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