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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여명학교 교사 건립 본격화…'생애 첫 교육부터 사회통합까지' 교육책임 확대

통일부·현대차그룹·여명과 업무협약…염강초 부지에 유아교육진흥원·여명학교 미래교육 거점 조성
북한배경 학생 교육환경 개선·민관협력 모델 구축…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포용교육 강화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7/26 [14:02]

서울시교육청, 여명학교 교사 건립 본격화…'생애 첫 교육부터 사회통합까지' 교육책임 확대

통일부·현대차그룹·여명과 업무협약…염강초 부지에 유아교육진흥원·여명학교 미래교육 거점 조성
북한배경 학생 교육환경 개선·민관협력 모델 구축…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포용교육 강화

오영세 | 입력 : 2026/07/26 [14:02]

▲ 강서구 옛 염강초 부지에 조성될 미래 교육거점 조감도. 유아교육진흥원 이전과 여명학교 교사 신축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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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의 공공성과 포용성을 한층 강화하는 대형 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생애 첫 교육을 책임질 유아교육과 북한배경 학생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하는 미래교육 거점을 조성해 '교육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는 서울교육'을 본격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4일 통일부,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함께 '여명학교 교사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한배경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과 사회통합 기반 마련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근식 교육감이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교육이 필요한 곳에서 교육의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서울교육 비전을 실질적인 사업으로 구현하는 첫 대표 사례다. 단순한 학교 신축을 넘어 유아교육부터 사회통합까지 학생 성장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업 대상지는 지난 2020년 폐교된 강서구 염강초등학교 부지다. 현재 여명학교가 임시 활용하고 있는 이곳에는 향후 유아교육진흥원 이전과 여명학교 교사 신축이 함께 추진돼 서울교육의 새로운 미래교육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유아들에게는 놀이·체험 중심 교육환경을, 북한배경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교육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생애 첫 교육과 사회통합이라는 두 가지 교육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시교육청과 통일부,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여명이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해 역할을 분담하는 민관협력 사업 구조. (사진=서울시교육청)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분담하는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부지 제공과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통일부는 북한배경 학생의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을 맡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학교 건립비를 지원하며, 사단법인 여명은 사업 시행과 시설 건립을 담당한 뒤 완공된 학교를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여명학교 교사는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3500㎡, 총사업비 약 160억 원 규모로 건립된다. 이어 2030년에는 유아교육진흥원이 이전해 연면적 9009㎡, 총사업비 약 272억 원 규모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두 시설이 함께 조성되면서 교육과 돌봄, 사회통합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교육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여명학교는 2004년 설립된 사립 중·고 학력인정 대안학교로, 현재 강서구 가양동 염강초 부지를 임시 활용하고 있으며 8학급, 학생 100명, 교직원 19명이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의 성장 단계와 교육 여건을 고려해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교육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의 힘으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서울교육이 교육의 책임을 한층 넓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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