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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고지원-김민솔-서교림 ‘빅매치 조’ 출격…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부터 정면승부

우측 뒤 핀 8개 배치한 공격적 세팅…'버뮤다 러프·정확한 아이언샷'이 첫날 승부 가른다
김민선7-유현조-박민지, 박현경-노승희-김시현도 빅매치…박은수 재도전도 관심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8/06 [06:55]

[현장에서] 고지원-김민솔-서교림 ‘빅매치 조’ 출격…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부터 정면승부

우측 뒤 핀 8개 배치한 공격적 세팅…'버뮤다 러프·정확한 아이언샷'이 첫날 승부 가른다
김민선7-유현조-박민지, 박현경-노승희-김시현도 빅매치…박은수 재도전도 관심

오영세 | 입력 : 2026/08/06 [06:55]

▲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공식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주요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솔, 서교림, 고지원, 고지우, 박현경, 김민선7.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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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제주 서귀포 =오영세 기자]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과 시즌 다승 선두 김민솔, 최근 상승세의 서교림이 같은 조에서 맞붙는 가운데, 1라운드 핀 위치는 공격보다 정교한 아이언샷과 거리 조절을 요구하는 세팅으로 구성돼 첫날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대상포인트 70점과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걸린 하반기 첫 승부처다. 우승자는 대상포인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조편성 및 출발시간. (자료=KLPGA)


가장 관심을 끄는 조는 오후 12시 24분 1번홀에서 출발하는 고지원-김민솔-서교림 조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과 시즌 3승으로 대상포인트 및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는 김민솔, 최근 제주 대회 평균타수 1위와 티샷 투 그린(Strokes Gained: Tee to Green) 1위를 기록 중인 서교림이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 CNPS 파워랭킹에서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됐다.

 

또 다른 우승 후보조는 오전 8시 40분 출발하는 김민선7-유현조-박민지 조다. 김민선7은 최근 3경기 평균타수 3위와 티샷 투 그린 3위를 기록 중이며, 유현조는 최근 3경기 SG 전체와 어프로치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후 12시 13분에는 김시현-노승희-박현경 조, 12시 2분에는 임진영-최예림-고지우 조가 출격하며 상위권 경쟁을 예고한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 추천선수 선발전 프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출전권을 획득한 박은수(클라우드 시스템즈)의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제주 출신인 박은수는 선수 생활 이후 두 아이의 엄마이자 골프 지도자, 도넛 가게 사장으로 다양한 삶을 이어오면서도 골프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통해 KLPGA 정규투어 무대에 다시 선다. 이러한 재도전 스토리에 공감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안국건강은 박은수 프로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핀 위치. (자료=KLPGA)


1라운드 핀 세팅을 보면 주최 측은 첫날부터 결코 쉬운 코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18개 홀 가운데 뒤쪽 핀 배치가 8개 홀에 집중됐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우측 뒤에 위치했다.

특히 2번, 7번, 9번, 11번, 13번, 14번, 16번, 17번 홀은 핀이 그린 뒤쪽에 배치돼 길어진 아이언샷의 거리 조절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반면 4번, 8번, 13번, 15번 등 파5 홀은 버디 기회를 제공하지만 핀을 그린 가장자리 가까이에 배치해 공격적인 투온보다 세 번째 샷의 정확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3개의 파3 홀 가운데 7번과 17번 홀은 모두 뒤쪽 핀으로 세팅돼 있어 제주 특유의 바람이 불 경우 가장 까다로운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는 티잉구역과 페어웨이, 러프 모두 버뮤다419 잔디를 사용하며 그린은 벤트그래스로 관리된다. A러프는 20~25㎜, B러프는 30~35㎜로 조성돼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두 번째 샷의 난도가 크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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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서교림, 고지우, 고지원, 김민솔, 박현경, 김민선7(왼쪽부터)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오영세 기자)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장타보다 정확성이 중요한 코스"라고 입을 모았다.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은 "그린 적중률과 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고, 박현경은 "티샷 정확도와 세컨드샷, 퍼트 감각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솔 역시 "버뮤다 잔디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컨드샷을 어느 지점에 떨어뜨릴지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CNPS 데이터 분석에서도 이번 대회의 핵심은 정확한 아이언샷과 그린 공략이다.

최근 3경기 티샷 투 그린 부문에서는 서교림이 1위(2.35), 유현조가 2위(2.20), 김민선7이 3위(1.99)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테디밸리 그린 적중률은 이예원과 김민솔이 공동 1위(85.71%), 김민선7(84.92%), 박현경(83.33%)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또 제주 지역 대회 평균타수에서는 서교림(69.0000)이 가장 뛰어난 기록을 보였고, 고지원(69.4211)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1라운드는 맑은 가운데 풍속 5~7m/s의 바람이 예보됐다.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첫날 역시 제주 특유의 바람이 선수들의 클럽 선택과 거리 계산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핀 세팅과 코스 특성을 종합하면 첫날 승부는 장타보다 정확한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고, 버뮤다 러프를 피한 뒤 아이언으로 핀 가까이 붙이는 선수가 유리할 전망이다. 특히 그린 뒤쪽에 집중된 핀 배치는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냉정한 거리 계산과 퍼트 감각을 요구하는 만큼, 1라운드는 '아이언 게임'이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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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마스터스, KLPGA투어, 고지원, 김민솔, 서교림, 박은수,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 핀위치, 버뮤다러프, 1라운드분석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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