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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 강남=정연경 기자] 강남구가 민선 9기 후반기 구정 운영의 방향을 '성과와 실행력'으로 명확히 설정했다. 단순한 인사이동을 넘어 공직사회의 평가 기준과 조직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AI 시대에 걸맞은 행정체계까지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전국 지방행정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민선 9기 하반기 인사를 단행하고 성과와 실행력, 협업 능력을 핵심 가치로 한 인사혁신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기반으로 AI 시대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조직개편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보직 이동이나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에서 벗어나 실제 성과와 문제 해결 능력, 조직 기여도를 최우선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특히 부서 간 칸막이를 넘어 협업을 이끌고 조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승진심사 기준도 대폭 손질했다. 관리자급은 리더십과 보직 경로, 조직 기여도는 물론 동급자와 하급자의 다면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했으며, 중간관리자는 업무 추진 성과와 성장 가능성, 협업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개인의 실적뿐 아니라 조직 구성원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는 역량까지 심사 기준에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강남구는 앞으로 과장급 인사에서도 근무 기간보다 성과와 역량을 우선하는 원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책임행정을 실현할 관리자를 적극 발탁해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성과 중심의 인사혁신은 승진심사에만 그치지 않는다. 구는 이번에 적용한 성과·협업 중심 원칙을 향후 근무평정에도 반영하고, 5급과 6급 승진심사에는 AI 활용 능력 평가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AI를 단순한 정보기술이 아니라 행정 생산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핵심 업무 역량으로 판단하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직자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를 기반으로 민선 9기 조직개편도 추진한다.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체계를 정착시키고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업무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AI 기반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급변하는 행정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AI 시대에는 공직사회도 일하는 방식과 평가 기준을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며 "본청과 동주민센터, 특정 부서를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직원을 적극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과와 협업, 책임과 소통이 살아 있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민선 9기 조직개편을 추진해 강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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