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강채연(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민지, 최정원, 문정민, 신다인, 서어진, 서교림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편집=오영세 기자)
|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제주 서귀포=오영세 기자]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무빙데이인 3라운드는 선수들의 샷 감각보다 거리 계산과 바람 대응 능력이 순위를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8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 6767야드)에서 열리는 3라운드는 전날보다 한층 까다로운 핀 세팅이 적용됐다. KLPGA는 앞핀과 뒤핀, 좌우 핀 위치를 교차 배치하며 선수들이 홀마다 전혀 다른 공략을 요구받도록 세팅했다.
기상 예보도 변수다. 오전에는 바람이 비교적 잔잔하지만 정오 이후부터 동풍 계열의 바람이 평균 5m/s, 순간풍속은 7~8m/s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도 33도 안팎까지 올라 체력과 집중력 관리 역시 중요한 승부 요소가 될 전망이다.
|
▲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핀 위치. (사진=KLPGA)
|
이번 핀 세팅의 가장 큰 특징은 앞핀을 대폭 늘린 공격적인 배치다. 18개 홀 가운데 9개 홀을 앞쪽, 6개 홀을 뒤쪽에 배치하고 나머지 3개 홀은 상대적으로 중앙에 가까운 위치에 핀을 꽂아 홀마다 서로 다른 거리 계산과 공략을 요구하도록 했다.
2라운드까지는 강채연이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채연은 2라운드 마지막 6~8번홀 3연속 버디를 앞세워 공동 선두였던 선수들을 한꺼번에 제치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박민지, 문정민, 서어진, 최정원, 신다인이 8언더파 136타 공동 2위로 단 1타 차 추격에 나서고 있고, 서교림과 강수은 등 공동 7위 그룹도 선두와 불과 2타 차다.
|
▲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 조편성 및 출발시간. (자료=KLPGA)
|
3라운드 챔피언조는 오전 11시 1분 1번홀에서 출발한다. 강채연을 중심으로 박민지와 최정원이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며, 그 앞 조에서는 문정민·신다인·서어진이 오전 10시 50분 티오프한다. 공동 7위 서교림은 오전 10시 39분 강수은, 장은수와 함께 출발해 선두 추격에 나선다.
이번 무빙데이는 공격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라운드가 아니다. 앞핀에서는 과감함보다 정교한 거리 조절이, 뒤핀에서는 정확한 캐리 계산이 요구된다. 여기에 오후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선수들은 핀보다 먼저 바람을 읽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반환점을 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이제 남은 36홀 승부에 돌입한다. 강채연이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추격 그룹과의 격차는 단 1타. 무빙데이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 구도는 다시 한번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제주의 바람과 까다로운 핀 세팅을 가장 현명하게 공략하는 선수가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의 주도권을 거머쥘 전망이다.
기사제보 : news-reposito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