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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자치구 ‘유보통합 원팀’ 가동…시설안전 만족도 98.7%

강북·관악 유치원·어린이집 74곳서 247건 지원…현장 체감형 협업 성과
강동·동작·영등포 GIS 정책지도 구축…합동점검으로 어린이집 행정부담 줄인다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8/21 [06:34]

서울시교육청·자치구 ‘유보통합 원팀’ 가동…시설안전 만족도 98.7%

강북·관악 유치원·어린이집 74곳서 247건 지원…현장 체감형 협업 성과
강동·동작·영등포 GIS 정책지도 구축…합동점검으로 어린이집 행정부담 줄인다

오영세 | 입력 : 2026/08/21 [06:34]

▲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 유보통합 담당자들이 2025년 유보통합 공감소통 워크숍에 참석해 현장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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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서울=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가 유보통합의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시설안전을 직접 지원하고, 지역별 영유아 수요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한편 중복 점검을 한 차례로 줄이는 ‘3대 협업 모델’을 통해 아이와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유보통합에 대비해 ▲시설안전관리관 운영 ▲영유아 교육·보육 인프라 데이터 공동 구축 ▲교육청·자치구청 합동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협력사업을 확대한다.

 

가장 먼저 현장의 반응을 이끌어낸 사업은 유치원·어린이집 시설안전 지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강북구·관악구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전문인력 2명이 한 조를 이뤄 기관을 방문하고, 시설 위험요인을 점검하거나 경미한 보수를 지원하는 시설안전관리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첫 달인 5월에는 28개 기관에서 전기·조명과 안전시설 등 98건을 지원했다. 6월에는 그늘막 설치와 배관·설비 보수 등을 포함해 46개 기관에서 149건을 처리하며 지원 규모가 전월보다 약 1.5배 늘었다.

 

두 달간 총 74개 기관에서 247건의 지원이 이뤄진 가운데 이용기관 만족도는 5월 97.3%, 6월 100%를 기록했다. 평균 만족도는 98.7%로, 유보통합을 제도 논의에 머물게 하지 않고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는 사업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특성에 맞는 영유아 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데이터 협업도 본격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강동구·동작구·영등포구 및 관할 교육지원청과 ‘영유아 교육·보육 인프라 데이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구에서는 공동주택 입주와 재개발에 따른 인구 변화, 영유아 시설의 수요·공급 수준을 분석한다. 동작구는 영유아 인구 감소에 대응해 키즈카페 등 관련 인프라의 접근성을 살피고, 영등포구는 맞벌이 가정과 외국인 아동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연장·시간제 보육과 다문화가정의 서비스 수요를 분석한다.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영유아 인구와 유치원·어린이집 이용 현황, 생활권 정보 등을 연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정책지도에 구현하는 방식이다. 교육청과 자치구가 지역별 시설의 수요와 공급을 함께 파악하고, 필요한 교육·보육 정책을 적기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영유아 인구와 정원 충족률, 맞벌이 비율, 합계출산율 등 수요 지표와 기관 수·재정 여건 등 공급 지표를 활용해 서울 25개 자치구를 4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어린이집의 행정 부담을 낮추기 위한 교육청·자치구청 합동 모니터링도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 그동안 별도로 진행되던 교육지원청의 사업 모니터링과 자치구청의 지도·점검을 연계해 두 기관이 어린이집을 함께 방문하고 한 번에 소관 분야를 살피는 방식이다.

 

대상은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사업이나 교육돌봄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복 방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교육지원청과 자치구가 서로의 점검 기준과 업무를 이해함으로써 상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동 모니터링에 앞서 서울시가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 주관한 어린이집 지도점검 및 회계 매뉴얼 교육에는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공무원도 참여해 현장 업무와 점검 기준을 공유했다.

 

이 같은 협업 모델은 지난 7월 교육부와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영유아 보육·교육 교육청-지자체 협업 컨설팅 연수’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유보통합 담당자에게 소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서울시와 운영하는 이관준비협의회, 11개 교육지원청과 자치구 간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유보통합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지역별 협력사업을 추가 발굴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제도 정비뿐 아니라 교육청과 지자체가 현장에서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서울의 다양한 협업 경험이 아이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유보통합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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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정근식, 유보통합, 자치구 협업, 시설안전관리관, 만족도 98.7%, 영유아 인프라, GIS 정책지도, 합동 모니터링, 어린이집 행정부담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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