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송은아 선두 수성 나선다…비·낙뢰 속 2라운드 승부송은아 오전 6시50분 선두 출발…한진선 오전 8시20분·김민솔 낮 12시10분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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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그룹 송은아(왼쪽부터), 김민솔, 한진선. (자료=KLPGA, 편집=오영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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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포천=오영세 기자] 1타 차 선두를 지켜야 하는 송은아는 빗줄기가 굵어지기 전 코스에 나서고, 공동 2위 한진선과 김민솔은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추격전을 펼친다. 전후좌우로 흩어진 핀과 시간대별로 달라질 그린 상태, 낙뢰에 따른 경기 중단 가능성까지 겹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둘째 날은 선두 경쟁과 컷 통과의 희비가 동시에 갈리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는 21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880야드)에서 오전 6시50분 시작된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에 오른 송은아는 김윤경2, 안선주와 함께 오전 6시50분 1번홀에서 첫 조로 출발한다.
송은아는 전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으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는 1번홀부터 가든 코스를 먼저 돌며 공동 2위 그룹과의 1타 차 지키기에 나선다.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오른 한진선은 오전 8시20분 최가빈, 정수빈과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한진선 역시 1라운드에서는 10번홀부터 출발했지만 이날은 1번홀에서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한다.
1라운드 8번홀(파4)에서 106m 거리의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이글을 기록한 김민솔도 4언더파 공동 2위에서 선두를 추격한다. 김민솔은 낮 12시10분 서교림, 유현조와 함께 1번홀에서 출발한다.
오전조인 송은아와 한진선이 비교적 발자국이 적은 그린을 사용하는 반면, 김민솔은 비를 머금고 여러 조가 거쳐 간 오후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강수량과 경기 지연 여부에 따라 선두 경쟁의 조건도 달라질 수 있다.
![]() ▲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조 편성과 출발시간. (자료=KLPGA) |
2타 차 공동 4위 7명…한 홀에서 뒤집힐 선두권
3언더파 69타 공동 4위에는 이다연, 김수지, 이승연, 박보겸, 성유진, 구래현, 박혜준이 포진했다. 선두 송은아와 불과 2타 차여서 초반 한두 홀 결과만으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구래현은 오전 7시20분 1번홀에서 출발하고, 성유진은 오전 7시50분 10번홀에서 경기에 들어간다. 김수지는 오전 8시, 이다연은 오전 8시30분 각각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오후에는 박혜준이 오전 11시40분 1번홀, 이승연이 낮 12시 10번홀, 박보겸이 낮 12시40분 1번홀에서 각각 선두 추격을 시작한다.
2언더파 70타 공동 11위 그룹도 선두와 3타 차에 불과하다. 최가빈과 서교림, 이지현3, 배소현, 최예림, 정수빈, 김리안, 김아현 등이 몰려 있어 2라운드에서 연속 버디가 나오면 단숨에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 ▲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8개 홀 핀 위치도. (자료=KLPGA) |
앞뒤·좌우로 흩어진 핀…‘핀만 노리면 위험’
2라운드 핀 배치는 특정 방향에 집중되지 않았다. 홀마다 앞·중간·뒤를 오가고 좌우 간격도 좁혀 선수들의 거리 조절과 탄도 선택을 동시에 시험한다.
가든 코스에서는 1번홀 핀이 그린 앞에서 9m,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6m 지점에 놓였다. 시작부터 우측을 직접 겨냥하기보다 안전한 그린 중앙을 활용할지 판단해야 한다.
2번홀은 앞에서 17m·왼쪽에서 4m, 3번홀은 앞에서 30m·오른쪽에서 5m다. 4번홀은 앞 23m·왼쪽 9m, 5번홀은 앞 13m·오른쪽 5m, 6번홀은 앞 22m·왼쪽 11m 지점이다.
후반부인 7번홀은 앞에서 29m, 오른쪽에서 불과 4m 떨어진 깊은 우측 핀이다. 8번홀은 앞 10m·왼쪽 9m로 당겨졌지만, 9번홀은 앞에서 32m·오른쪽에서 7m 지점까지 깊어진다. 8번과 9번홀의 연속된 거리 변화에 맞춰 클럽 선택을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
팰리스 코스도 긴장감을 늦추기 어렵다. 10번홀은 앞 22m·오른쪽 4m이며, 11번홀은 앞에서 5m·왼쪽에서 5m에 불과한 전방 좌측 핀이다. 핀을 지나치면 까다로운 내리막 퍼트를 남길 수 있어 티샷 뒤 두 번째 샷의 거리감이 중요하다.
12번홀은 앞 26m·오른쪽 4m, 13번홀은 앞 18m·왼쪽 4m다. 14번홀은 앞 9m·오른쪽 6m로 다시 짧아지고, 15번홀은 앞에서 32m·왼쪽 4m까지 깊숙이 이동한다. 앞쪽 14번홀에서 뒤쪽 15번홀로 넘어가는 구간이 두 번째 라운드의 핵심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
16번홀은 앞 16m·왼쪽 12m, 17번홀은 앞 23m·오른쪽 5m다. 마지막 18번홀은 앞에서 30m·왼쪽에서 6m 지점에 핀이 꽂힌다.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마지막 홀에서 정확한 롱 아이언 또는 웨지 거리 계산이 요구된다.
전체적으로 측면에서 4m밖에 떨어지지 않은 핀이 2·7·10·12·13·15번홀에 배치됐다. 반면 세로 거리는 11번홀의 5m부터 9·15번홀의 32m까지 크게 벌어져, 선수들이 같은 스윙 감각만으로 18홀을 통과하기 어렵도록 설계됐다.
![]() ▲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리는 21일 포천힐스 기상예보. (자료=KLPGA) |
오전부터 비…10시 전후 낙뢰 가능성
날씨는 2라운드의 최대 변수다. 대회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날 포천힐스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강수량은 오전 8시 1㎜, 오전 9시 3㎜, 오전 10시 5㎜로 예보됐다. 오전 10시 전후에는 낙뢰 가능성도 높게 표시돼 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 중단이나 출발 지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전 11시 이후 강수량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지만 저녁 시간대에는 다시 비와 낙뢰 가능성이 예보됐다. 기온은 오전 6시 22도에서 오후 2∼3시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은 초속 1∼3m로 강하지 않지만 그린과 페어웨이가 비를 머금으면 공의 구름과 캐리 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 오전 시정도 0.5∼1㎞ 수준으로 예보돼 이른 시간 출발 선수들은 낮은 시정과 빗줄기 속에서 방향성을 확보해야 한다.
오전조는 상대적으로 깨끗한 그린에서 경기할 수 있지만 강한 비와 낙뢰 가능성에 노출된다. 오후조는 강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대신 물을 머금고 많은 선수가 지나간 그린을 상대해야 한다.
예상 컷오프 1오버파…한 타에 갈리는 본선행
2라운드는 선두 경쟁과 함께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컷 경쟁도 본격화된다.
1라운드 결과 공동 30위가 이븐파 72타, 공동 45위가 1오버파 73타, 공동 66위가 2오버파 74타에 형성됐다. 순위가 촘촘한 데다 비와 낙뢰, 까다로운 핀 배치까지 고려하면 이날 컷오프는 중간합계 1오버파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1오버파 공동 45위 선수들은 타수를 잃지 않는 것이 우선 과제다. 2오버파 공동 66위 선수들은 최소 1타 이상 줄여야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븐파 공동 30위권도 악천후 속에서 두세 타를 잃으면 곧바로 컷 경계선으로 밀려날 수 있다.
예상 컷오프가 1오버파에 형성될 경우 선두권의 버디 경쟁 못지않게 중하위권 선수들의 파 세이브 하나가 절실해진다. 경기 지연으로 코스 상태가 달라지면 오전·오후 조의 유불리도 컷 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첫날 5언더파 선두부터 2오버파 공동 66위까지 80여 명이 7타 안에 몰렸다. 송은아가 비를 뚫고 선두를 지킬지, 한진선과 김민솔을 비롯한 추격자들이 리더보드를 뒤집을지, 또 누가 1오버파 안팎의 살얼음판 컷 경쟁에서 살아남을지 포천힐스의 둘째 날에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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