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마 최강자 가린다’…허정구배 제72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 8일 개막남서울CC서 112명 출전·72홀 스트로크 플레이…국가대표 강승구·박건웅·손제이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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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민수가 지난해 제71회 대회 우승 직후 은컵과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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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 성남=오영세 기자] 한국 남자 아마추어 골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허정구배 제72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8일 막을 올린다. 국가대표와 유망주 112명이 나흘간 내셔널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던 김민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새로운 챔피언 탄생에 시선이 쏠린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초기 세팅 7008야드·약 6408m)에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다.
한국오픈과 한국여자오픈, 한국시니어오픈 등과 함께 국내 골프 8대 내셔널 타이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무대다. 단순한 아마추어 대회를 넘어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미리 확인하는 ‘스타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출전 자격은 지난달 17일 기준 KGA 랭킹시스템 105위 이내 선수와 참마루건설배 제32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상위 3명 등에게 주어졌다.
선수들은 1·2라운드를 치른 뒤 카운트백 방식으로 상위 66명만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4라운드 합계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며, 공동 선두가 나오면 18번 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을 벌인다.
대회 전 구간은 카트 없이 걷는 워킹 플레이로 진행된다. 우승자와 준우승자, 3위에게는 은컵과 장학금, 부상이 수여되며 4위부터 10위까지도 장학금을 받는다. 라운드별 최저타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중복 시상을 제외하고 데일리베스트 특별상이 주어진다.
우승 경쟁의 중심에는 국가대표 강승구(남성고2), 박건웅(한국체대1), 손제이(동래고부설방통고1)가 선다. KGA 랭킹 상위권의 천지율(신성중3), 정조국(경구고1), 상현준(경신고3), 백승화(천안중앙고부설방통고3)도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한다. 대만의 셰청웨이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 지난해 허정구배 제71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김민수가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
반면 2024년 제70회와 2025년 제71회 대회를 잇달아 제패한 국가대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3)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대회 3연패 도전은 무산됐지만 절대 강자가 자리를 비우면서 우승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허정구배를 거쳐 간 챔피언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신용남이 제7회와 제12회 대회를 제패했고,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도 제21회 우승자다. 이후 김대섭(47회), 김경태(51·53회), 노승열(52회), 김비오(55회), 이창우(60회), 김한별(64회), 배용준(65회), 조우영(67회) 등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국 남자골프의 중심 선수로 성장했다.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1954년 창설됐다. 2003년부터 로열앤드에인션트골프클럽(R&A) 최초의 한국인 회원이자 제6∼8대 KGA 회장, 초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을 지낸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뜻을 기려 ‘허정구배’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GS칼텍스와 삼양인터내셔날, 삼양통상 등 주최사들은 매년 골프발전기금을 출연하고 남자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한 그린피 할인도 지원하고 있다. 개최지인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KGA 회원사 골프장으로 50년 넘게 대회와 한국 아마추어 골프 발전에 동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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