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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유현조 3연패냐, 김민솔·서교림 새 역사냐…‘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10일 개막

총상금 15억원 걸고 블랙스톤 이천서 120명 격돌…전인지 1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
최예림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다연 ‘4대 메이저 석권’ 정조준…상금 신기록 경쟁도 점화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9/08 [15:39]

[KLPGA] 유현조 3연패냐, 김민솔·서교림 새 역사냐…‘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10일 개막

총상금 15억원 걸고 블랙스톤 이천서 120명 격돌…전인지 1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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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세 | 입력 : 2026/09/08 [15:39]

▲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공식 포스터. (사진=KLPGA)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오영세 기자]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KLPGA투어 메이저 무대에 기록 경쟁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유현조의 단일 메이저 3연패부터 김민솔·서교림의 시즌 메이저 2승과 역대 최다 상금 경신, 이다연의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석권까지 한국 여자골프의 이정표가 될 승부가 경기도 이천에서 펼쳐진다.

 

2026시즌 K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창설 20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기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꿨다. 총상금은 15억원,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며 정상급 선수 120명이 출전한다.

 

대회 코스는 파72에 예선 6816야드(약 6231m), 본선 6837야드(약 6250m)로 조성됐다. 굴곡이 큰 그린과 긴 전장, 까다로운 티샷 지점이 선수들의 정확도와 인내심을 동시에 시험할 전망이다.

 

가장 뜨거운 시선은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21·롯데)에게 향한다. 유현조는 2024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고(故) 구옥희에 이어 KLPGA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한다.

 

다만 손목 부상으로 최근 두 대회를 쉬었다는 점이 변수다. 유현조는 “보름 정도 클럽을 놓아 실전 감각을 장담하기 어렵지만 전반적인 컨디션은 좋다”며 “정교한 샷을 앞세워 무리하지 않고 기회를 노리겠다. 3연패라는 영광스러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직전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9전 10기’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최예림(27·휴온스)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예림은 “약간의 피로는 있지만 샷과 퍼트 감각이 좋다”며 “체력 관리가 뒷받침된다면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하다고 믿는다. 우선 톱5 진입을 목표로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판도를 주도하고 있는 서교림(20·삼천리)과 김민솔(20·두산건설 위브)의 맞대결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두 선수는 앞서 열린 시즌 메이저 대회를 한 차례씩 제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먼저 시즌 메이저 2승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시즌 4승으로 다승과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휴식과 스윙 점검을 마치고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서교림은 “페어웨이를 안정적으로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특히 16번부터 18번 홀까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직전 대회 3위에 올라 상금순위 1위를 되찾았다. 시즌 3승과 함께 신인상 포인트·K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솔이 우승하면 시즌 4승으로 서교림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루게 된다.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현재 김민솔은 13억6662만9428원, 서교림은 13억2176만6000원을 벌었다. 김민솔이 단독 2위 이상을 차지하거나 서교림이 우승하면 박민지가 2021년 작성한 종전 기록 15억2137만4313원을 넘어선다.

 

약 1년 만에 KLPGA투어 무대로 돌아오는 전인지(32)의 출전도 팬들의 관심을 끈다. KB금융그룹 소속인 전인지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로,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무대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겨냥한다.

 

전인지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고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며 “손가락에 불편함이 있어 욕심을 내기보다 매 홀 차분하게 집중하며 팬들과 좋은 에너지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골프단에서는 전인지와 함께 올 시즌 1승을 거둔 방신실을 비롯해 안송이, 박예지, 이지민, 김연서, 정민서, 아마추어 윤다감 등이 출전한다.

 

‘메이저 사냥꾼’ 이다연(29·메디힐)은 KLPGA투어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과 한화 클래식,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된다.

 

김민선7, 이예원, 신다인, 고지우, 고지원, 장은수, 임진영, 짜라위 분짠 등 올 시즌 우승자들도 출전해 다승 경쟁에 불을 붙인다. 박민지와 역대 챔피언 출신 선수들의 관록 대결도 대회의 무게감을 더한다.

 

승부처는 본선에서 전장이 180야드에서 201야드로 늘어나는 파3 13번 홀과 경기 막판 16∼18번 홀로 꼽힌다. 특히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에서 경사를 얼마나 정교하게 읽고 빠른 스피드에 적응하느냐가 우승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장 밖에서는 골프와 사회공헌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번 홀 ‘KB스타뱅킹 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200만원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을 자립준비청년 지원금으로 전달한다.

 

17번 홀 ‘KB골든라이프 존’에서는 티샷 안착 한 차례마다 이천 쌀 20㎏을 적립한다. KB금융그룹은 총 3000㎏의 쌀을 마련해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13번 홀 최초 홀인원 선수가 나오면 선수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고, KB금융과 선수 공동 명의로 5000만원을 추가 기부한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KB와 함께 만드는 황금빛 여정’을 주제로 8개 주요 계열사의 시니어 토털케어 솔루션 부스가 들어선다. 동 코스에는 가족 단위 갤러리를 위한 ‘키즈 워터존’도 마련된다.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웨이브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11일 열리는 2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SBS 지상파에서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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