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연, 삼천리 꿈나무대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용현정 중등부 정상고등부 9언더파·4타 차 우승…준회원 실기 테스트 면제·투어 추천 자격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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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현정(왼쪽)과 강서연이 1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6’에서 각각 중등부와 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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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고=오영세 기자] 강서연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며 한국 여자골프 차세대 주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용현정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집중력으로 중등부 정상에 올라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6’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아웃·인 코스(파72·약 5893m)에서 예선 이틀과 본선 사흘의 일정을 마쳤다.
고등부 우승은 강서연(17·신성고)에게 돌아갔다. 본선 첫날 67타로 출발한 강서연은 이후 이틀 연속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작성했다. 2위 신해인(18·부산진여고)을 4타 차로 따돌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 ▲ 강서연이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6’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
우승을 이끈 무기는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강서연은 “샷과 퍼트 모두 잘됐지만, 가장 큰 원동력은 퍼트였다고 생각한다”며 “‘원래 하던 대로 자신 있게 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 17번 홀에서는 위기를 파로 막아내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서연은 “파로 잘 세이브하면서 ‘오늘 우승할 수 있겠구나’는 예감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중학생 때부터 꾸준히 출전했던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점도 남달랐다. 그는 “나올 때마다 꼭 한 번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 타이틀까지 갖게 돼 정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의 권유로 오빠와 함께 골프를 시작한 강서연은 올해 잇따른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제37회 올포유-레노마 전국중·고등학생 그린배 골프대회’를 시작으로 7월 ‘2026 박카스배 SBS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8월 ‘제2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프로 무대를 향한 발판도 마련했다. 고등부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KLPGA 준회원 실기 테스트 면제권’을 확보했고, 중·고등부 통합 성적 1위로 ‘정규투어 또는 드림투어 추천 자격’도 얻었다.
황유민의 당차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닮고 싶다는 강서연은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KLPGA 정규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고 신인상과 다승왕도 꼭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성적은 물론 사람들에게 항상 겸손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등부에서는 신해인이 5언더파 211타로 준우승했고, 최정인(18·세종대성고)이 3언더파 213타로 3위에 올라 강서연과 함께 준회원 실기 테스트 면제권을 받았다.
![]() ▲ 용현정이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6’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
중등부에서는 용현정(13·해밀중)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첫날 74타를 기록한 뒤 둘째 날 68타, 마지막 날 66타로 매 라운드 타수를 낮추며 정상에 올랐다.
안윤주(15)는 용현정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날 66타를 쳤지만,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신진영(15·서문여중)이 중등부 3위를 차지했다.
고등부 본선 2라운드에서는 홀인원 3개가 나왔다. 홍서정(16·인천여자고부설방송통신고)이 5번 홀(약 138m), 박효린(16·수원여자고부설방송통신고)이 13번 홀(약 129m), 성해인(17·롯데)이 17번 홀(약 126m)에서 각각 홀인원을 기록했다. 세 선수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골프용품 교환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KLPGA와 삼천리가 여자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공동 주최해 온 이 대회는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송가은, 조아연, 김민별, 홍정민 등도 이 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천리는 각 부문 우승자와 상위권 선수에게 장학금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대회 경비와 식대를 지원했다. 본선 기간에는 룰렛 미션 챌린지와 10주년 기념 간식차 등 선수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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