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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선두 3파전’ 양효진·이예원·신다인…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R 격돌

이예원·김아림·오수민 낮 12시 출발…신다인·방신실·김민솔은 20분 뒤 ‘리턴매치’
선두부터 공동 7위까지 단 2타 차…80㎜ 러프·달라진 핀 위치 속 컷 경쟁도 치열

오영세 | 기사입력 2026/09/05 [02:23]

[현장에서] ‘선두 3파전’ 양효진·이예원·신다인…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R 격돌

이예원·김아림·오수민 낮 12시 출발…신다인·방신실·김민솔은 20분 뒤 ‘리턴매치’
선두부터 공동 7위까지 단 2타 차…80㎜ 러프·달라진 핀 위치 속 컷 경쟁도 치열

오영세 | 입력 : 2026/09/05 [02:23]

▲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 선두 경쟁에 나서는 양효진·이예원·신다인·오수민·고지우·한지원·이동은·김민솔(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사진=KLPGA, 편집=오영세 기자)


“뉴스는 보물이다, 뉴스보고가 지킨다. – News Repository –”

[뉴스보고, 포천=오영세 기자]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양효진과 이예원, 신다인이 서로 다른 조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간다. 국가대표 아마추어 오수민과 고지우, 한지원이 한 타 차로 추격하고 이동은·김민솔·장은수·최예림 등 10명이 두 타 차에 포진하면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이 예상된다.

 

2026시즌 KLPGA투어 스물두 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가 5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 중·동 코스(파72·6695야드)에서 열린다.

 

1라운드에서는 양효진과 이예원, 신다인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선두에 올랐다. 오수민·고지우·한지원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 이동은·성유진·김민솔·박보겸·김재희·홍지원·조아연·최예림·박서진·장은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선두부터 공동 7위까지 격차가 2타에 불과해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 5일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 조 편성 및 출발 시간표. (자료=KLPGA)


공동선두 가운데 가장 먼저 출발하는 선수는 양효진이다. 양효진은 오전 11시40분 김우정·박예지와 함께 1번홀에서 출발한다.

 

양효진은 첫날 1·2번홀 연속 보기로 출발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선두까지 올라섰다. 특히 후반 11·16·18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강한 뒷심을 보였다.

 

긴 러프를 우려하면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한 양효진은 2라운드에서도 페어웨이 적중을 우선하되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치우치지 않는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양효진은 “러프가 길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너무 수비적이지도, 공격적이지도 않게 상황에 맞춰 똑똑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낮 12시에는 공동선두 이예원과 공동 4위 오수민이 김아림과 함께 1번홀에서 출발한다. 선두 경쟁과 LPGA투어 선수, 국가대표 아마추어가 한 조에 묶이면서 2라운드의 대표적인 흥행 조로 떠올랐다.

 

이예원은 첫날 티샷 정확도를 앞세워 러프 노출을 최소화했다. 마지막 9번홀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예원은 “티샷만 원하는 지점에 떨어진다면 버디 기회가 많은 코스”라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티샷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첫날 이예원·김아림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오수민은 3언더파로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도 같은 선수들과 다시 경기를 치르게 돼 첫날의 경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지가 관심이다.

 

아마추어로서 사실상 마지막 대회를 치르는 오수민은 “너무 잘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마지막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며 “조금 더 자신 있게 첫날처럼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낮 12시20분 1번홀에서는 신다인·방신실·김민솔이 다시 만난다. 직전 대회 우승자와 디펜딩 챔피언, 시즌 3승의 슈퍼루키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세 선수 가운데 가장 앞선 신다인은 첫날 4언더파 공동선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신다인은 첫 9개 홀에서 13번홀 보기와 15번홀 버디를 맞바꿨지만, 후반 1~9번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초반 티샷 난조를 방향성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극복한 신다인은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신다인은 “초반에는 장타자들과 같은 조라는 생각에 힘이 들어갔지만 이후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흐름을 바꿨다”며 “이번 주도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솔은 2언더파 70타 공동 7위에서 신다인을 두 타 차로 쫓는다. 첫날 11·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민솔은 후반 두 차례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과 마지막 9번홀 버디로 타수를 만회했다.

 

일주일 동안 허리 부상 회복에 집중한 김민솔은 “샷이 핀에 붙는 확률이 높아졌고 퍼트에서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며 “러프에서의 거리 조절과 퍼트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1오버파 73타 공동 40위에서 반등을 노린다.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방신실은 컷 통과는 물론 선두권 재진입을 위해 2라운드에서 적극적으로 타수를 줄여야 한다.

 

오전조에서는 공동 4위 고지우가 오전 8시30분 전예성·서어진과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고지우는 첫날 샷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가운데 페어웨이를 지킨 뒤 공격하는 전략으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최근 코치를 바꾸고 자신의 골프를 재정비하고 있는 고지우는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 도약까지 노린다.

 

고지우는 “지금은 내 골프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이라며 “샷이 안정적이면 루키 시절처럼 과감하게 공격하고, 실수가 나오면 잘 버티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동 7위 이동은은 오전 7시10분 조은채와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동은은 첫날 전반에 버디가 나오지 않아 고전했지만 후반 쇼트게임과 퍼트가 살아나면서 버디 4개를 잡아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화요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이동은은 “드라이버를 최대한 멀고 똑바로 보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그린이 공을 잘 받아주는 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버디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장은수와 최예림은 오전 8시40분 김민선7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장은수와 최예림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7위지만 김민선7은 5오버파 77타 공동 97위에 머물러 있어 대조적인 목표를 안고 출발한다.

 

한지원은 낮 12시 김하은2·마서영과 10번홀에서 출발한다. 공동 4위 한지원은 첫날 정확한 티샷과 파3 홀 아이언샷을 앞세워 3언더파를 기록했다.

 

▲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라운드 핀 위치도. (자료=KLPGA)


2라운드 핀 위치도 첫날과 달라졌다. 3번홀은 그린 앞쪽에서 32m, 7번홀은 11m, 9번홀은 12m 지점에 핀이 놓인다. 후반에는 11번홀 6m, 15번홀 5m, 17번홀 7m, 18번홀 20m 지점에 배치됐다.

 

특히 파5인 11번홀과 15번홀의 핀이 각각 그린 앞쪽에서 6m와 5m 지점에 놓여 선수들의 공격적인 공략이 예상된다. 반면 긴 러프에 빠질 경우 거리와 스핀 조절이 어려워 페어웨이 적중 여부가 버디 기회를 좌우할 전망이다.

 

컷 통과 경쟁도 치열하다. 1라운드 이븐파 공동 26위에 14명이 몰렸고, 1오버파 공동 40위에는 방신실을 포함한 16명이 포진했다. 2오버파 공동 56위에도 김아림·조정민·한진선 등 16명이 자리해 한두 타에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3오버파 공동 72위 선수들도 본선 진출을 위해 타수를 줄여야 한다. 첫날 5오버파에 그친 김민선7·고지원, 6오버파의 김수지·유현주 등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두권 선수들에게는 페어웨이를 지킨 뒤 버디 기회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중하위권 선수들에게는 긴 러프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며 컷 기준 안으로 진입하느냐가 2라운드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2라운드는 오전 7시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시작하며, SBS골프와 웨이브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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